“케이블 역사를 갈아치운” tvN 전설의 드라마…10년 만에 ‘시즌 2’ 폭발 예고

2025-08-1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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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해

tvN 역사상 순위권에 등극한 드라막 시즌 2 촬영 종료 소식을 알렸다.

드라마 '시그널' / tvN
드라마 '시그널' / tvN

tvN 새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이 이달 촬영을 마치며 6개월간의 제작 과정을 마무리했다고 지난 11일 스포티비뉴스가 전했다.

이 작품은 2016년 방영된 ‘시그널’의 두 번째 시즌으로, 과거에서 걸려온 무전을 통해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미제 사건을 다시 수사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 tvN 드라마 역사상 최고 수준

첫 시즌은 방영 당시 케이블 드라마 기준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었다. 최종회 평균 시청률 13.4%, 최고 시청률 1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고, 2049 시청률은 평균 11.3%, 최고 12.5%로 동시간대 비지상파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으로는 전국 시청률 12.544%를 기록해 tvN 역사상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이 모든 성과는 탄탄한 서사, 배우들의 열연, 완성도 높은 연출이 결합한 결과였다.

■ '시그널' 시즌 1의 스토리

드라마 '시그널' 포스터 / tvN
드라마 '시그널' 포스터 / tvN

〈시그널〉은 무전기를 통해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는 독특한 설정의 범죄 수사극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프로파일러 출신 형사 박해영은 경찰서 창고에서 낡은 무전기를 발견한다. 그런데 특정 시간대가 되면, 그 무전기에서 과거의 형사 이재한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재한이 있는 시점은 약 15년 전으로, 두 사람은 시공간을 넘어 서로의 사건 정보를 주고받기 시작한다.

무전을 통해 주고받은 단서는 당시 해결되지 못한 장기 미제 사건을 다시 수사할 수 있게 해준다. 과거의 이재한이 현재의 박해영이 전한 정보를 바탕으로 수사하면 사건의 흐름이 바뀌기도 하고, 현재의 기록 자체가 변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하지만 과거를 바꾸는 일은 항상 예측하지 못한 결과를 만들어내고, 인물들의 운명에도 큰 변화를 준다.

드라마 속 사건들은 실제 한국 사회에서 발생했던 미제 사건을 모티브로 재구성해 현실감을 높였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 등과 유사한 사례들이 등장해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였다.

〈시그널〉은 단순한 추격극이 아니라, ‘과거를 바꾸는 것이 정말 옳은가’라는 질문과 그로 인한 대가를 다루며, 서로 다른 시대를 사는 형사들이 같은 목표를 위해 힘을 합치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인연과 선택의 무게를 깊이 있게 그린다. 이 작품은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 진실과 정의를 향한 집념을 강렬하게 보여준다.

■ 드디어 시작되는 두 번째 이야기

드라마 '시그널' / tvN
드라마 '시그널' / tvN

마지막 회에서는 15년간 실종됐던 이재한의 생존을 암시하는 열린 결말이 전개되며 시즌2에 대한 기대를 크게 끌어올렸다. tvN은 창사 20주년 특별기획으로 ‘두 번째 시그널’을 편성했고, 김혜수·이제훈·조진웅이 다시 출연한다. 이번 시즌은 장기 실종 사건의 전말과 주요 인물들의 운명을 본격적으로 다루며, 서로 다른 시간대를 넘나드는 관계 변화와 선택의 무게를 깊게 조명한다.

전작이 세계관과 미제 사건 해결에 집중했다면, 이번 시즌은 확대된 스케일로 인물들의 심리와 서사를 더욱 세밀하게 그린다. 집필은 ‘시그널’과 ‘킹덤’ 등을 쓴 김은희 작가가 맡고, 연출은 영화 ‘올빼미’를 제작한 안태진 감독이 담당한다.

소식을 들은 팬들은 "10년을 기다렸다. 드디어 나온다니 믿기지가 않는다", "김은희 작가에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 배우면 믿고 본다", "시즌1보고 인생 드라마가 됐는데 시즌2는 무조건 본방사수해야겠다", "이 배우 조합 그대로 다시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다", "솔직히 시그널이 케이블 드라마 역사를 갈아 치운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유튜브, 샾잉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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