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구,무등산 의재문화유적 복원 설계공모~국내 6인 건축가 경쟁~11월 당선작 공개

2025-08-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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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예술·인문학 품은 복합문화공간 조성 본격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의 핵심사업인 ‘무등산 의재문화유적 복원’ 설계 공모를 공식 발표했다.

허백련 선생이 남종문인화 창작의 산실로 삼았던 의재문화유적지는, 무등산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광주의 대표 예술·인문유산 공간이다.

이번 복원사업은 의재 선생의 철학과 무등산의 인문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문화·예술·자연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 조성이 목표다.

####대표 건축가 6인 지명…수준 높은 디자인 ‘기대감’

동구는 국내 주요 건축가 6인을 지명해 설계 공모에 초청했다.

▲김종규(한예종 교수) ▲이다미(플로라앤파우나) ▲임태형(플랜건축사) ▲정동현(플랫아시아) ▲정현아(디아건축) ▲최욱(원오원아키텍스)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이름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최춘웅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가 총괄계획가로 참여한 이번 설계 공모는 사전 자문회의와 건축단체 의견 수렴을 거쳐 본격화됐으며, 11월 5일 최종 심사 뒤 7일 당선작을 발표한다.

동구는 의재 복원과 차밭 경작로 사업을 연계, 무등산 일대를 예술·체험·관광벨트로 확장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의재문화유적 복원이 광주 문화관광의 품격을 한 단계 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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