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듣고 할 말 잃었다…전 세계가 놀란 호날두 '약혼 반지' 가격
2025-08-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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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결혼 준비 시작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오랜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결혼을 준비한다. 약 10년간 연애와 사실혼을 이어온 그는 최근 반짝이는 대형 다이아몬드 반지를 건네며 청혼했다. 조지나는 인스타그램에 약혼 반지를 낀 사진과 함께 “네, 원해요. 이번 생에도, 그리고 모든 생에서도”라는 글을 남기며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 2016년 첫 만남, 그리고 9년 차 동거
두 사람의 인연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던 호날두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명품 매장에서 근무하던 조지나를 처음 만났다. 단순한 고객과 직원의 만남이었지만, 호날두는 그녀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전해진다. 두 달 뒤 연인으로 발전했고, 2017년부터는 사실혼 관계를 이어왔다. 이미 다섯 아이를 함께 키우며 가족처럼 살았지만 공식적인 결혼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호날두는 과거 넷플릭스 리얼리티 쇼 ‘아이 엠 조르지나’에서 “결혼은 1,000% 할 거다. 하지만 그 ‘클릭’이 오는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사우디 알 나스르로 이적했을 당시, 현지 법상 미혼 커플 동거가 금지돼 있음에도 결혼을 미뤄 ‘재산 보호를 위한 전략 아니냐’는 추측이 돌기도 했다. 결국 10년의 시간을 함께한 조지나에게 마음을 굳힌 셈이다.
■ 다섯 아이와 복잡한 가족사

호날두는 현재 다섯 자녀의 아버지다. 첫째 아들 호날두 주니어(2010년생)는 러시아 모델 이리나 샤크와 교제 중 다른 여성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설과 대리모 출산설이 공존한다. 둘째와 셋째인 쌍둥이 남매 에바와 마테우(2017년생)는 대리모를 통해 태어났다. 넷째 알라나 마르티나(2017년생)와 다섯째 벨라(2022년생)는 조지나가 직접 출산했다. 벨라는 쌍둥이로 태어날 예정이었지만, 남아는 출산 중 세상을 떠났다.
즉, 조지나는 다섯 아이 중 두 명의 친모이지만, 나머지 아이들도 친자식처럼 돌보고 있다. 넷플릭스 ‘소이 조지나’에서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상이 공개됐고, 팬들은 그녀를 ‘슈퍼 스텝맘’이라 부른다. 특히 호날두 주니어와의 관계가 돈독하며, 경기장에서 늘 그를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된다.
■ 가족을 최고의 트로피라 부르는 남자

호날두는 경기장에서 폭발적인 포효를 보여주지만, 집에서는 다정한 아버지다. 인스타그램에는 아이들과 해변에서 노는 모습, 생일 파티 장면, 책을 읽어주는 사진 등이 자주 올라온다. 그는 “가족이 내 인생 최고의 트로피”라고 말하며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주먹만 한 다이아 반지와 팬들의 반응
이번 청혼에서 눈길을 끈 건 최대 500만 달러(약 70억 원)로 평가되는 거대한 다이아몬드 반지다. 하지만 팬들의 관심은 값비싼 반지보다 ‘드디어 결혼을 결심했다’는 사실에 쏠렸다. “10년 사실혼 끝에 드디어!”, “아이 다섯 키우고 이제 결혼이라니” 같은 반응이 이어졌다.
결혼식 날짜와 장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두 사람 모두 SNS를 통해 사생활을 적극 공유하는 만큼, 특별한 순간을 팬들과 나눌 가능성이 크다. 조지나는 모델·인플루언서로서의 활동을 이어가며, 호날두는 여전히 그라운드에서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