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다…최근 50대 이상 중년 중심으로 다시 퍼지고 있다는 바이러스

2025-08-1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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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 중장년층과 고령층서 검출률 높아

잊고 있었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제주에서 특정 연령대를 중심으로 다시 퍼지는 모양새다.

2023년 서울 마포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 뉴스1
2023년 서울 마포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 뉴스1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국가호흡기감시망(K-RISS) 운영 결과 32주 차(3~9일) 코로나19 검출률이 50%로, 31주 차 24%보다 크게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5주간 제주 지역 코로나19 검출률은 28주 차 8%, 29주 차 25%, 30주 차 40%, 31주 차 24%로 나타났다.

연령별 분석에서는 50세 이상 중장년층과 고령층에서 검출률이 높았다.

32주 차 기준 감염자의 연령 분포는 13~18세 8.3%, 19~49세 16.7%, 50~64세 50%, 65세 이상 25%였다.

도내 하수처리장 유입수 분석에서도 재확산 신호가 포착됐다.

바이러스 농도는 26주 차부터 서서히 증가하기 시작해 30주 차 실제 환자 발생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또 올해 코로나19 양성 검체 25건의 변이 바이러스 분석 결과, 지난 4월 제주에서 신규 변이 ‘NB.1.8.1’이 처음 확인됐고 5월과 6월에는 이 변이가 연속으로 우세종을 차지했다.

김언주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실내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환기 부족과 여름 휴가철 접촉 증가가 재확산 원인이라며 실내 환기와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지키고 증상 발생 시 신속히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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