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으로 한 달 동안 떠난다... 숙박비·식비 모두 제공하는 놀라운 여행

2025-08-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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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최대 10만 원 지원, 총 10명 모집

전남 곡성군이 '한 달 여행하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섬진강이 흐르고 있는 하동군 화개면. / Tupungato-shutterstock.com
섬진강이 흐르고 있는 하동군 화개면. / Tupungato-shutterstock.com

곡성군이 '전남 한 달 여행하기-곡성편' 참가자를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남과 광주를 제외한 타 지역 여행자가 곡성을 방문하면 숙박비, 식비, 체험비 등을 하루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 하는 것으로 모집 인원은 총 10명이다.

개인 또는 3인 이내 팀 단위로 신청할 수 있으며, 인스타그램·유튜브·블로그 등 SNS를 통해 곡성의 관광자원을 홍보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에겐 가점이 부여된다.

여행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11월 사이 7~10일 중 선택할 수 있다. 곡성지역에 머물면서 전남 22개 시·군 전역을 둘러볼 수 있다. 여행 종료 후에는 '남도여행길잡이' 누리집에 여행 후기를 작성하고 SNS에 관련 콘텐츠를 게시해야 한다.

유튜브, Travel Planner 여행 채널

곡성은 전남 북부에 위치한 작은 군으로, 섬진강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감탄을 자아내는 여행지로 꼽힌다. 전남 순천·구례·담양과 인접해 있으며 섬진강 기차마을을 비롯해 청정골 곡성목재문화체험장, 압록유원지, 태안사 등 볼거리가 다채롭다.

곡성 관광의 상징인 섬진강 기차마을은 폐선된 철길을 활용해 만든 관광단지로, 증기기관차 모양의 관광열차와 레일바이크를 즐길 수 있다. 관광열차는 곡성역을 출발해 가정역까지 운행되며 기차 창밖으로 섬진강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편도로 약 30분 소요된다.

아울러 옛 철로 위를 자전거처럼 달리는 레일바이크도 마련돼 있다. 섬진강을 따라 달리며 철교, 터널, 강변 풍경을 만끽할 수 있고 2인승 또는 4인승 선택 가능하다. 또 장미공원에선 매년 5~6월 세계 장미축제가 열린다. 약 1004종 500만 송이 장미를 감상할 수 있다.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에서 열린 제6회 곡성 세계장미축제. / 뉴스1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에서 열린 제6회 곡성 세계장미축제. / 뉴스1

청정골 곡성목재문화체험장은 목공예·목재 체험 전문 공간으로, 목재의 특성을 배우고 직접 작품을 만들 수 있다. 나무 재질과 공구 사용법을 배울 수 있는 목재체험실과 친환경 목재 건축 사례를 볼 수 있는 전시관, 야외 체험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기본 입장료는 무료이며, 체험비는 프로그램당 별도로 발생한다. 목공예가 취미인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어린이 방문객에게 적합하다.

구글지도, 청정골 곡성목재문화체험장

곡성 압록유원지는 섬진강 대표 물놀이·휴양 명소이다. 섬진강변에 펼쳐진 백사장과 얕은 물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자연 휴양지다. 수심이 얕고 유속이 완만해 아이들과 가족 단위이 안전하게 즐기기 좋으며, 강변 모래사장에서 물놀이 후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 강변을 따라 평탄한 모래·잔디 지대가 많아 텐트를 치고 캠핑을 즐길 수도 있다. 여름 성수기엔 일부 구역에 화장실, 샤워장, 간이 매점 등이 운영된다.

압록유원지. / 연합뉴스
압록유원지. / 연합뉴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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