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동빈문화창고1969, ‘사이의 숨결 : Breath Between’ 전시

2025-08-12 17:48

add remove print link

오는 17일 종료, 단 1주일 남은 특별한 예술경험
더운 여름, 시원한 전시공간에서 감각을 일깨우는 전시

〈사이의 숨결 Breath Between〉전시 포토존 / 포항문화재단 제공
〈사이의 숨결 Breath Between〉전시 포토존 / 포항문화재단 제공

[경북=위키트리]이율동 선임기자=포항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동빈문화창고1969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사이의 숨결 : Breath Between’이 오는 17일 종료를 앞두고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포항문화재단이 협력하고 LAAF가 추진하는 이번 전시는 산업과 자연, 인간과 기술이 교차하는 도시 포항을 배경으로, 시각·청각·공간을 아우르는 작품을 통해 일상의 감각을 새롭게 일깨우는 특별한 예술경험을 선사한다.

프랑스와 한국의 작가 8인이 참여해 회화, 조각, 설치, 영상, 사운드, 디지털 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로 기술과 도시, 몸과 기억 사이의 다층적인 관계를 풀어냈다.

프랑스 미디어 아티스트 △기욤 마르맹은 ‘Oh Lord’에서 100년간의 태양 관측 데이터를 빛과 소리로 변환해 우주적 시간과 예술적 사유가 맞닿는 몰입 경험을 선사한다. △안효찬은 ‘생산적 미완’ 신작에서 건설 현장을 닮은 구조물과 동물 형상을 결합해 산업 구조 속 욕망과 희생을 드러낸다. 올해 ‘2025 장두건 미술상’을 수상한 그는 포항을 기반으로 지역성과 현대 조각의 경계를 탐구하고 있다. △전형산은 ‘배타적 이접들#2; 바람의 속삭임’을 통해 대나무 숲 같은 구조물과 기계 장치로 바람 소리를 재해석해, 자연과 기술이 만드는 긴장과 감각을 체험하게 한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 더위를 피하면서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시원한 복합공간에서 즐기는 이 전시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며 “이번 주를 넘기면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전시인 만큼, 아직 관람하지 못했다면 서둘러 방문하길 추천한다”고 했다.

전시는 무료로 운영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전시 공식 홈페이지(breathbetween.kr)에서 오디오 가이드가 제공되며, 도슨트 프로그램은 금·토·일 하루 2회(오전 11시, 오후 3시) 진행된다. 단, 10인 이상 단체는 사전 문의가 필요하다.

home 이율동 기자 fight@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