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 조도면,광복 80주년 기념 제79회 조도면민 체육대회 “화합의 장” 연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복 80주년을 맞아 제79회 조도면민 체육대회가 8월 15~16일 조도초등학교 일원에서 열린다.

1945년 광복 직후 시작된 이 행사는 매년 광복절, 전국 각지 향우와 섬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조도면만의 전통 체육축제로, 코로나19 시기에도 명맥을 이어왔다.

####“체육인의 섬”…기쁨과 애환 함께하는 명절 전통 이어가

과거 해변에서 시작된 조도면민 체육대회는 세월이 흐르며 지역 배구·하키 등 실업팀 선수와 체육인 배출 명소로 자리잡았다.

지금도 향우들이 고향을 찾고, 부모 산소를 벌초하며 체육대회에 참가하는 등 세대·지역을 잇는 소중한 전통 행사로 남았다.

올해는 야외경기장 그늘막, 늦은 오후 축구, 해변가요제·불꽃놀이 등으로 더운 여름에도 안전하고 풍성한 축제가 이어질 예정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광복 80주년 해에 더욱 특별한 체육대회가 되어, 광복의 의미와 지역 화합을 함께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