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망덕포구 ‘가을 전어’, 감성과 낭만으로 유혹~전어축제도 풍성

2025-08-13 00:24

add remove print link

“살 오른 전어에 낭만 더하다”…섬진강 망덕포구, 가을의 문 열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가을이 무르익는 시기, 광양 망덕포구가 싱싱한 은빛 전어로 전국 미식가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망덕포구에서 전어회, 전어회무침, 전어구이 등을 코스로 즐길 수 있다.
망덕포구에서 전어회, 전어회무침, 전어구이 등을 코스로 즐길 수 있다.

기수역의 빠른 물살을 타고 올라온 전어는 단단한 육질과 깊은 풍미로 잃은 입맛을 되찾아 주며, 칼슘·미네랄 등이 풍부해 온가족 건강식으로 인기다.

전어회·전어구이·회무침 등 다채로운 요리와 더불어,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 등 해학 어린 속담들도 풍성하다.

배알도 섬 정원
배알도 섬 정원

####윤동주 유고 보존지·배알도 정원까지…문학과 낭만의 가을 산책

망덕포구는 음식 여행뿐만 아니라,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별헤는다리, 배알도 섬 정원 등 문학과 감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명소다.

윤동주의‘하늘과 별과 바람과 별과 시’에 수록된 31편의 시비
윤동주의‘하늘과 별과 바람과 별과 시’에 수록된 31편의 시비

특히 내달 12일부터 열리는 제24회 광양전어축제에선 전어맨손잡기, 백일장·사생대회, 해상 전어잡이 시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져 색다른 가을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광양시는 “망덕포구에서 펼쳐지는 전어와 낭만의 향연을 통해 몸과 마음에 쉼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