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물러난 여성가족부 장관 자리에 새로 지명된 원민경 '소속+경력'

2025-08-13 16:07

add remove print link

법대 졸업 5년 만에 사법고시 합격

차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관심이 쏠렸다.

13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장관급 후보자 6명의 인선을 발표했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는 원민경 변호사가 지명됐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후보자에서 사퇴한 이후 두번째로 공식 거론된 인물이다.

원 변호사는 현재 55세다. 그는 중앙여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법학과에 진학했으며 대학 졸업 후 5년이 지난 1998년에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사법연수원 30기를 수료했다.

가족 관계로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인 남편과 두 딸이 있다.

원민경 변호사 / 유튜브 'YTN'
원민경 변호사 / 유튜브 'YTN'

원 변호사는 오랜 기간 여성 인권 관련 활동을 꾸준히 해온 걸로 보인다.

그는 사법시험 합격 후 한국여성의전화에서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을 대상으로 법률상담 봉사를 했다.

이후 한국여성의전화 전문위원, 한국여성학회 이사, 성매매방지중앙지원센터 모니터링 위원회 위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여성인권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원민경 변호사 / 유튜브 'KBS News'
원민경 변호사 / 유튜브 'KBS News'

또한 석면피해구제재심사위원회 위원, 지뢰피해자 및 유족여부 심사실무위원회 위원장, 가습기살균제구제위원회 위원, 국방부 산하 민관군 합동위원회 성폭력및피해자보호제도개선분과위원 등도 지냈다.

현재는 법무법인 원 소속 변호사로서 한국성폭력상담소 자문위원, 한국여성의전화 이사, 국방부 제3기 양성평등위원회 위원도 맡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한편 정부는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는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주병기 서울대 교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이억원 전 기획재정부 차관을 지명했다.

장관급인 국가교육위원장 후보자로는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이 내정됐고,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 후보자엔 김호 단국대 교수가 내정됐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