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2027년 ‘세계 딸기 수도’ 된다… 정부, 국제행사 최종 승인
2025-08-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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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농업·푸드테크 결합, K농업 미래 제시… 5000억 경제 효과 기대

충남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K-딸기의 세계화를 이끌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이하 딸기엑스포)의 정부 국제행사 승인을 따냈다. 이로써 논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K-딸기의 글로벌 대표 주자로 도약할 발판이 마련됐다.
논산시는 지난 7일 열린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딸기엑스포가 최종 통과돼 정부가 공인하는 국제행사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심사 대상 선정 이후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타당성 조사를 통해 경제적·산업적 타당성을 공식 인정받은 데 이은 쾌거다.
이번 엑스포는 단순 농산물 박람회를 넘어 스마트농업, 애그테크(Ag-Tech), 푸드테크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해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국제 산업 플랫폼을 지향한다. 논산시는 그간 국내외 박람회 참가와 구매상담회 등을 통해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엑스포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이번 최종 승인은 논산시민의 염원과 K-딸기의 잠재력을 정부가 인정한 결과”라며 “단순한 축제를 넘어 대한민국 딸기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에 각인시키는 성공적인 엑스포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베리! 스마트한 농업,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딸기엑스포는 2027년 2월 26일부터 24일간 논산시민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시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38개국 154만 명 이상의 관람객 유치, 2천여 명의 고용 창출, 5천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