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 훈련소 리더 보직 맡았다…'중대장 훈련병'은 어떤 자리?

군 입대한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의 훈련소 근황이 공개됐다.

13일 육군훈련소 홈페이지 ‘훈련병 스케치’ 코너에는 전우들과 함께 훈련을 받고 있는 차은우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차은우는 군복 차림에 중대장 훈련병 완장을 착용하고 정자세로 앉아 또렷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군기 바짝 든 각 잡힌 자세와 살짝 그을린 피부, 군복 속에서도 빛나는 비주얼이 눈길을 끈다.

차은우가 맡은 중대장 훈련병은 훈련병 중에서도 리더십과 책임감, 체력, 구령 전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되는 자리다. 생활 태도와 성실성, 대인관계까지 두루 살펴 선임 교관들이 뽑으며 중대 인원 보고, 훈련 시 구호 선창, 생활관 분위기 관리 등 다양한 임무를 맡는다. 말 그대로 훈련소에서 ‘대표 훈련병’ 역할을 하는 만큼 아무나 맡기 어려운 자리다.

차은우의 훈련소 근황은 멤버들을 통해서도 전해졌다. 최근 같은 그룹 멤버 윤산하는 “토요일 단톡방에 갑자기 은우 형이 ‘MJ 형 어떻게 했냐’, ‘살려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며 웃었다. 이어 “체력 좋은 우리 형도 힘들긴 한가 보다. 그래도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팬들에게 전했다.

차은우는 지난 7월 28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으며 수료 후에는 육군 군악대에서 병역 의무를 이어간다. 전역 예정일은 2027년 1월 27일이다. 입대 전 그는 팬들과의 라이브 방송에서 “입대 후 저의 30대도 궁금하고 기대된다. 여러분이 하는 모든 일에 행운이 있기를 바라며 잘 다녀오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2016년 보이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한 차은우는 ‘올 나이트’, ‘베이비’, ‘니가 불어와’, ‘고백’, ‘숨가빠’, ‘캔디 슈가 팝’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2023년에는 첫 솔로 앨범 *ENTITY(엔티티)*를 발매해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도 입증했다.

연기자로서도 2017년 드라마 최고의 한방을 시작으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탑매니지먼트, 신입사관 구해령, 여신강림, 아일랜드, 오늘도 사랑스럽개, 원더풀과 영화 데시벨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입대 후에도 그의 활동은 이어질 예정이다. 내년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원더풀스에 출연하고, 영화 퍼스트 라이드 개봉도 앞두고 있다. 오는 9월에는 새 솔로 앨범 발매가 예정돼 있어 군 복무 중에도 다양한 콘텐츠로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