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초 만에 터졌다…공개 전인데 벌써 대상 가능성 점쳐지는 '한국 드라마'
2025-08-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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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 캐스팅과 화려한 제작진으로 주목받는 SBS 새 드라마
연쇄살인범 엄마와 형사 아들이 펼치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
다음 달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하 사마귀)이 섬뜩한 티저 영상으로 예비 시청자들의 흥미를 더 자극하고 있다.

'사마귀'는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 지 20여 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한 형사가 평생 증오한 엄마이자 연쇄살인범인 '사마귀'와 예상치 못한 공조를 펼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고밀도 범죄 스릴러다. 동명의 프랑스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원작 '사마귀(La Mante)'는 2017년 12월 넷플릭스에 공개됐다.
'화차' 변영주 감독과 '서울의 봄' 이영종 작가라는 화려한 제작진에 배우 고현정, 장동윤이란 초호화 캐스팅으로 첫 방송 전부터 SBS 하반기 최고 기대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제작진은 '고현정X장동윤, 변영주 감독의 파격적 문제작'이라는 타이틀을 내 걸며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줄 작품"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13일 유튜브 'SBS Catch'를 통해 공개된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1차 티저 영상이 강렬한 인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첫 공개임에도 불구하고 독특하고 압도적인 분위기로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연쇄살인마 엄마와 형사 아들로 호흡을 맞춘 고현정과 장동윤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영상을 접한 한 네티즌은 "시청률만 잘 나오면 대상 확정이다"라는 반응을 남기기도 했다.

티저는 마주 앉은 두 사람의 장면으로 시작된다. 장동윤은 창백한 고현정을 향해 "따뜻하네요. 다섯이나 죽인 손이"라고 냉소적으로 말한다. 그러나 곧 그 이유가 드러난다. 고현정은 "그놈 몸통에 달린 걸 하나하나 다 떼어냈어야 했는데…"라며 살인자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잔혹한 말을 내뱉어 충격을 안긴다.

이어 사건 현장을 살피는 모습, 미소 지으며 살인을 저지르는 장면, 살인을 떠올리며 흥분에 휩싸이는 순간 등 고현정의 악독함을 보여주는 장면이 빠르게 교차된다. 고현정 얼굴에 튄 붉은 핏방울처럼 장면마다 서늘한 긴장감이 번진다.

하지만 모자의 관계는 새로운 사건으로 흔들리기 시작한다. 도시를 뒤흔드는 모방 살인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경찰 조성하와 이엘이 합류해 사건 해결에 나선다. 피해를 막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경찰들과 기괴하게 웃는 고현정의 모습이 대비되며 강한 인상을 남긴다.

장동윤은 엄마를 향해 "당신은 피 냄새를 좋아하는 도살자, 사마귀, 그냥 괴물이야!"라고 비난한다. 20년 전 연쇄살인이 재현되듯 이어지는 새로운 사건 속에서 되돌릴 수 없는 관계로 빠진 두 사람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그리고 그 끝이 어디일지 궁금증을 남기며 티저 영상은 마무리된다.
약 40초 분량의 이번 티저는 고현정과 장동윤의 강렬한 연기 변신과 캐릭터 관계성을 임팩트 있게 담아냈다. 또 20년 전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모방 살인과 범인 추적이라는 명확한 스토리 라인을 제시했으며 그로테스크하고 감각적인 분위기로 본편에 대한 기대를 한층 끌어올렸다. 티저 영상은 공개된 지 4시간 만에 조회수 1100회를 넘기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 장동윤의 변신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여러 매력을 선보여 온 장동윤은 이번 작품에서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통해 대중 앞에 나선다. 원래 그의 이미지는 선한 눈빛과 선이 고운 외모, 다정하고 부드러운 면모였다. 하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완전히 달라짐과 동시에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스틸컷과 스페셜 티저 영상에서만 봐도 그의 분위기가 강하고 묵직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극 중 살인자를 쫓는 형사 캐릭터인 만큼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장면도 펼칠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살인자 엄마와 형사 아들이라는 인물들의 복잡한 관계성을 그리기 위해 감정 열연도 선보인다. 대선배인 고현정보다 짧은 경력을 가진 그로서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현장에서는 늘 감탄과 극찬의 박수가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 고현정의 또 다른 도전
앞서 '마스크걸'을 통해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였던 고현정이 또 어떤 새로운 변신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현정은 '마스크걸'을 통해 이미지 변신과 연기력 인정을 동시에 해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앞서 '사마귀' 제작진은 "극 중 고현정이 분한 정이신은 20여 년 전 연쇄살인을 저지르고 잡힌 죄수이다. 그렇다고 해서 고현정이 뻔한 공간에서 뻔한 모습만 보여주는 것은 결코 아니다. 치밀하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속에서 정이신 캐릭터는 입체적으로 움직일 것이고, 배우 고현정은 다채롭고도 깊이 있는 연기로 정이신 캐릭터에 강력한 힘을 불어넣을 것이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 고현정의 연기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인물에 대해 설명했다.
▲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
파격적인 이야기 설정과 탄탄한 캐스팅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벌써 뜨겁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네티즌들은 "'사마귀' 잘되면 고현정 대상 가능성 있어 보임", "재밌겠다. 변 감독 '백설공주' 넘 좋았어서 기대", "변영주 감독이라니 기대된다", "개큰기대. 고현정이면 믿고 보지 ㅋㅋ", "내년 대상 트로피에 ㄱ 박아놔도 되겠다", "고현정 연기 기대된다", "연기도 찢을 것 같음"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