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건물주였다?…'나혼산'으로 스타 된 이 배우, '건물' 증여받은 것 맞았다
2025-08-1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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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털어놓은 건물 증여 비하인드
배우 구성환이 부친으로부터 건물을 증여받았다는 사실을 직접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구성환은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방송 나가고 난 후 많은 분들이 dm 주셨는데 옥상공사 도배 집주인 안 하고 왜 직접 하냐고요?! 제가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 답변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폭우로 인한 누수 피해와 과거 공사 사기 피해 경험을 공개하며 직접 옥상 방수 작업과 도배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를 본 일부 시청자가 "세입자라면 (집주인이 할 일을) 왜 직접 하냐"라는 의문을 구성환에게 제기한 것.
영상에서 구성환은 "해당 건물 일부는 아버지 소유가 맞고, 반대쪽 일부를 내가 증여받았다. 2020~2021년쯤 증여세도 모두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가 국가유공자로 뇌 감마치료를 받으신 뒤 갑작스럽게 치매가 오셨고, 건강이 악화되면서 미리 증여받게 됐다”며 “그렇다고 월세를 안 내는 건 아니고, 매달 말일마다 꼬박 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방송에서 일부러 '가난한 척'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런 적 없다. 촬영하면서 쓸 건 쓰고, 밥 먹고, 즐기며 지냈다. 오해를 살까 봐 개인사를 굳이 이야기하지 않은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구성환은 '나 혼자 산다' 출연 이후 광고 5편(치킨, 배달 앱, 간편결제, 선크림 등)을 연달아 찍으며, 본인과 반려견 '꽃분이' 모두 광고 모델이 됐다. 유튜브 구독자 수 역시 단기간에 급증했고 연령대가 다양한 폭넓은 팬층이 형성됐다.

많은 이들이 그의 인기 비결로 가감 없이 보여주는 진정성을 꼽았다. 청소와 식사, 반려견과의 생활 등 꾸밈없는 일상이 시청자들에게 친근감과 공감을 안겼다. 여기에 생활 속 유쾌한 행동과 소소한 행복을 찾는 모습이 예능 치트키로 통하며 시청률 상승까지 견인했다.
강동구에서 나고 자란 지역사회 이야기, 반려견과의 케미스트리 등은 한국 1인 가구의 전형적 모습을 담아내며 대중적 이미지를 강화했고, 강동구 홍보대사 위촉으로 이어졌다. 처음에는 배우 이주승 친구로 등장했지만,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추천으로 단독 출연이 성사된 것도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