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 우즈베키스탄과 만나다”… 10박 12일 해외교육봉사 성료
2025-08-13 16:50
add remove print link
세종 교사 20명, 타슈켄트·사마르칸트서 수업·문화교류 진행
현지 교원·학생 호응… 국제교육교류 프로그램 지속 확대 계획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0일까지 10박 12일간 진행한 ‘2025년 우즈베키스탄 해외교육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와 사마르칸트에서 펼쳐졌으며, 세종시 관내 유치원·초·중등 교사 20명이 참여했다.
교사단은 현지 교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놀이중심 유아교육과정 연수, 한국어 기초 회화, 전통놀이, 케이팝(K-POP) 댄스, 케이뷰티(K-BEAUTY) 체험, ‘오징어게임’ 속 전통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유아 발달 특성에 맞춘 ‘아이다움 교육과정’ 연수와 한국 명절놀이·전통놀이 부스 운영은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교사단은 유아교육기관 3곳과 초·중·고등학교 3곳을 방문해 세종교육의 수업 사례와 교수·학습 자료를 공유하고, 공동 수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양국 교원은 상호 학습하며 수업 혁신 아이디어를 교환했다. 타슈켄트 47번 학교 최올가 교사는 “세종시 선생님들이 보여준 학생 참여중심 수업방식은 우리 교육현장에 많은 영감을 줬다”며 정기적인 교육 교류를 희망했다.
현지 학생들은 한국어 인사말과 간단한 표현을 배우며 한국 문화를 체험했고, 세종 교사단은 학생들의 밝은 에너지와 학습 열정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한 교사는 “아이들의 눈빛에서 배움에 대한 진심과 한국 문화에 대한 열린 마음을 느꼈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깊은 인연을 맺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석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해외교육봉사는 단순한 교육 지원을 넘어 교사와 학생 모두가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을 해외 현장에서 실천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세종시교육청은 향후 우즈베키스탄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와의 국제교육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