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품은 무궁화, 쌍암공원 ‘시민의 명소’로 피어나다

2025-08-14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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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와 태극기의 만남, 특별한 힐링 공간 탄생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광산구 쌍암근린공원이 산림청 주관 ‘제12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공모에서 장려상에 선정되며, 시민과 함께 가꾸는 무궁화동산의 위상을 높였다. 전국 4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된 이 공간은, 주민이 기부하고 돌보는 특별함과 태극기 모양으로 조성된 휴식 공간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광산구 쌍암근린공원 무궁화동산
광산구 쌍암근린공원 무궁화동산

쌍암근린공원 무궁화동산은 2023년 시민의 힘으로 탄생한 0.3ha 규모의 시민참여형 정원이다. 붉은 무궁화는 태극기의 ‘양(+)’, 푸른 무궁화는 ‘음(-)’을 나타내고, 주변 수목으로 건곤감리를 표현해, 한 송이 한 송이에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새겼다.

####주민이 만드는 광주의 애국 랜드마크

이 무궁화동산은 휴식 공간을 넘어, 꽃길 걷기·버스킹·기념사진 포토존 등 다양한 시민행사가 열리는 광산구만의 소통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500여 명이 참여한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 등, 꾸준한 시민 활동이 이어지며 24시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열린 명소로 발돋움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태극기와 무궁화로 꾸며진 이 공간에 애국심과 지역의 자부심을 느끼려는 시민 방문이 이어질 전망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쌍암무궁화동산이 시민 주도의 대표 애국정신 명소이자, 광주를 상징하는 자랑이 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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