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 결혼이민자 ‘아동 영어 강사’로 양성~어린이집에 새 바람

2025-08-14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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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권 결혼이민자, 취업과 자립 기회 넓힌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결혼이민자를 위한 ‘영어 강사 파견 교육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말까지 필리핀 등 영어권 출신 이민자 여성 21명이 총 18회에 걸친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내년부터 지역 어린이집에 원어민 영어 강사로 파견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교육 현장의 실제 수요를 반영하고 있으며, 남구 가족센터가 광주대학교와 GCN글로벌, 다문화평화교육연구소와 협력해 교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참여자들은 영어 동화책 읽어주기, 보이스 트레이닝, 놀이지도 등 실무 위주 역량을 집중적으로 키우게 된다.

####어린이집 현장에 영어·문화 융합 체험

수료를 마친 결혼이민자들은 2025년부터 관내 어린이집 등 아동시설로 파견돼, 아이들을 위한 영어 동화 읽기와 영어권 문화 소개 등 다양한 수업을 맡는다.

남구는 강사들의 전문성 강화와 활발한 소통을 지원해 결혼이민자의 취업과 경제적 자립 기반 확충을 도울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결혼이민자들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남구 아동들에게는 새로운 영어 교육 기회를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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