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 벼멸구 경보 ‘주의’로 상향~예찰·집중방제 총력
2025-08-14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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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멸구 조기 유입, 피해 막기 위한 대응 강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도농업기술원이 벼멸구 발생에 대비해 위기관리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올리고, 철저한 예찰과 신속한 방제를 농가에 당부했다. 올해는 벼멸구가 예년보다 약 2주 빠른 6월 초 전남에 처음 관측됐으며, 8월 들어 재유입 징후가 뚜렷해 집중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벼멸구는 벼 생육 후기에 피해를 크게 주고, 특히 고온기에는 개체 수가 급속히 늘어 생산과 품질에 영향을 미친다. 전남농기원은 이삭 패기 전 방제에 힘써야 한다며, 9월까지 고온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방제 대응을 강화했다.
####기관 협력 및 현장 대응…피해 최소화 총력
방제는 지역농협과 협업해 약제를 신속 제공하고 광역방제기를 적극 투입하는 등 유관기관과 힘을 모으고 있다.
전남농기원은 생육 초기부터 현장 예찰과 신속 방제로 개체 수 확산을 차단해왔으며, 7월 이후에는 모든 시군에서 예찰·정보 제공과 선제적 방제를 확대하고 있다.
박인구 기술보급과장은 “기상 변동으로 병해충 발생이 달라질 수 있다”며, “벼 이삭이 패기 전 선제적 방제를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