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오늘도 최대 180㎜ '극한 호우'…남부 40㎜ 소나기

2025-08-1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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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중심 시간당 30~70㎜, 오전까지 30㎜ 안팎 물폭탄

목요일인 14일,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70㎜의 강한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안팎을 기록하며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내린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 뉴스1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내린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 뉴스1

뉴스1에 따르면 기상청은 한반도 북쪽의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맞부딪히면서 이날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린 뒤 오후부터 소강상태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50~150㎜(많은 곳 18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80㎜(많은 곳 강원중·북부 내륙 120㎜ 이상) △강원 북부 동해안 10~40㎜ △강원 중·남부 동해안 5~20㎜ △충남 북부, 충북중·북부 20~60㎜(많은 곳 충남 북부 80㎜ 이상) △대전·세종·충남 남부·충북 남부 5~40㎜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30~70㎜, 오전까지 30㎜ 안팎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며 "산사태, 제방 붕괴, 시설물 침수 등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

오후에는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수량은 △광주·전남, 전북 5~40㎜ △경남 내륙, 대구·경북 내륙 5~40㎜ △제주도 산지 5~20㎜다.

특히 중부지방에는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폭이 좁은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수 킬로미터 내외의 좁은 지역에서도 강수량 차이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

폭우 퍼붓는 도심 / 뉴스1
폭우 퍼붓는 도심 / 뉴스1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가겠지만, 중부지방은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남부지방은 35도 이상 오르며 무더위가 지속되겠다. 기온은 평년(최저 21~24도, 최고 28~32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 상세 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오전 6시 15분 기준 △서울 24.4도 △인천 24.3도 △춘천 30.4도 △강릉 29.4도 △대전 25.7도 △대구 24.1도 △전주 25.4도 △광주 24.8도 △부산 26.2도 △제주 26.5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8도 △춘천 29도 △강릉 32도 △대전 32도 △대구 34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부산 32도 △제주 32도로 예상된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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