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500만 명 넘어섰다... 관광객 급증한 국내 여행지, 이유는?

2025-08-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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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000만 관광객 유치 목표

올해 들어 충남 당진을 찾은 관광객이 5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에는 1년간 900만 명이 당진을 방문했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당진시는 '2025~2026 당진 방문의 해'를 선포하면서 연간 10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올해 초부터 삽교호 관광지 야간 콘텐츠 운영, 한국관광공사 등 ▲유관기관 협력을 통한 체류형 관광상품 육성 ▲맞춤형 관광코스 운영 ▲단체 및 개별 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주요 관광지 안내 체계 및 편의시설 개선과 서비스 향상 등에 집중해왔다.

특히 지난 4월 열린 드론 라이트쇼가 삽교호 바다공원 일대에서 진행됐다. 2000여 대의 드론이 하늘을 수놓으며 상징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해당 이벤트는 수도권과 타지역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며 당진 관광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당진은 천혜의 자연과 역사, 문화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여행지다. 서해와 인전한 지역으로,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아산과 함께 4월의 충남 대표 여행지로 지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당진 삽교호 함상공원. / 연합뉴스
당진 삽교호 함상공원. / 연합뉴스

당진에 방문하면 최북단 어촌마을인 왜목마을과 동양 최초의 해군 테마 공원인 삽교호 함상공원, 면천읍성 등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서해 일출 명소로 유명한 어촌 마을인 왜목마을은 해안선이 동쪽을 향해 돌출되어 있어 '왜가리의 목처럼 얇게 들어간다'는 의미로 이름 붙여졌다. 이러한 지형 덕분에 해넘이는 물론 해돋이 사진 명소로 유명하다. 1.2km 길이의 수변데크가 있어 산책과 갯벌 체험, 해수욕, 낚시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다.

매년 7~8월에는 워터 슬라이드가 있는 워터파크가 마련돼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 연말에는 매년 10만 명 이상 방문하는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당진 왜목마을. / ST_Travel-shutterstock.com
당진 왜목마을. / ST_Travel-shutterstock.com

왜목마을을 방문한 누리꾼들은 "주차장이 매우 많은 편이다", "파라솔 대여하면 해변에서 덥지 않게 놀 수 있다", "왜목마을은 역시 해넘이 맛집", "해변 바로 앞 도로에 주차선이 그어져 있어서 차 안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명당도 있다", "차박은 오픈런 필수인 듯" 등의 다양한 후기를 남겼다.

당진 신평면에 조성된 삽교호는 당진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중 하나다. 삽교호 함상공원은 동양 최초의 해군 퇴역군함 테마 공원이라는 콘셉트로, 길이 100m, 4,000톤 규모의 상륙함과 거대한 구축함의 내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해양 안전과 해양 생물에 대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해양 테마 과학관도 마련돼 있다.

서해대교가 보이는 전망 데크와 야간 조명이 설치된 대관람차 등 놀이시설도 있어 어린이 동반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시설마다 입장료는 상이하며 관련 내용은 당진도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글지도, 삽교호 함상공원
서해대교. / J.Hyeon-shutterstock.com
서해대교. / J.Hyeon-shutterstock.com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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