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철 아닌데…이제 한여름에도 맛있게 먹게 된 '이 과일'
2025-08-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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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업 스타트업 '아워즈팜', 딸기 출하
울산 울주군은 청년 농업 스타트업 '아워즈팜'이 울주군과 울산테크노파크의 청년 스마트팜 보급육성 지원사업에 힘입어 여름철 고품질 딸기를 본격 생산·출하한다고 14일 밝혔다.

2019년에 설립된 아워즈팜은 자체 개발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자동화 재배 시스템으로 모종부터 수확까지 모든 과정을 정밀하게 관리한다. 올해는 인공지능(AI) 기반 생육 분석·예측 기술을 도입해 운영비와 에너지 사용량을 각각 20%, 10~15% 절감하는 등 기술 고도화에 나섰다.
울주군과 울산테크노파크는 아워즈팜을 비롯한 청년 스마트팜 농가를 대상으로 설비, 기술 실증, 마케팅 및 유통 등 다방면에서 지원하고 있다.
딸기는 대표적인 저온성 작물로 여름 재배가 어려운 편이지만 아워즈팜은 이런 지원에 힘입어 2023년 ‘설향’ 품종의 여름 재배에 성공했다.
올해는 프리미엄 품종인 '킹스베리'의 여름철 재배도 성공해 현재 2차 수확을 하고 있다. '킹스베리'는 과육이 크고 당도가 높으며 향이 뛰어나 국내외에서 인기가 높은 딸기 품종이다. 보통은 11월 말부터 수확을 시작한다. 높은 당도와 풍부한 비타민C를 함량하고 있어 면역력 증진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프리미엄 딸기로서 각광받는다.

아워즈팜은 단순 생산에 그치지 않고 자체 브랜드 'S&S BERRY'를 통해 프리미엄 마켓과 온라인 유통망에 딸기를 공급하고, 가공업체에도 안정적으로 납품하는 등 유통망 확장에 힘쓰고 있다. 여름철 고품질 딸기 공급은 거래처의 마케팅 경쟁력 강화와 매출 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나아가 아워즈팜은 AI 재배 시스템을 개발해 기술 수출까지 구상하고 있다. 향후 생산·가공·유통·체험 관광까지 아우르는 6차 산업형 비즈니스 모델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