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지율 52.8% 취임 후 최저…국힘 해산 찬성 50.7%
2025-08-1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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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3.7% vs 국힘 33.8%

이재명 대통령 국정 운영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52.8%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1~12일 만 18세 이상 전국 10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52.8%로 나타났다. '매우 잘하고 있다' 41.2%, '대체로 잘하고 있다'는 11.6%였다.
부정 평가는 41.8%로 조사됐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 33.1%,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8.7%다.
2주 전과 비교해 긍정 평가는 58.3%에서 52.8%로 5.5%p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37.5%에서 41.8%로 4.3%p 높아졌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포함한 주요 정치인들에 대한 광복절 특별사면,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논란,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 거래 의혹 등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정당 해산 주장에 대해 동의하는지를 묻는 질문엔 전체 응답자의 50.7%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4.5%, '잘 모르겠다'는 4.7%였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으로 규정하고 해산해야 한다는 주장을 편 바 있다. 위헌 정당 심판은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될 때, 정부가 헌법재판소에 정당 해산을 청구해 심판을 통해 정당을 해산하는 제도다.
김건희 여사 구속에 찬성한다는 답변은 58.1%였다. 반대는 33.9%, ‘잘 모르겠다’는 8.0%였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3.7%, 국민의힘 33.8%,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5%, 진보당 1.1%로 파악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2주 전보다 3.7%p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4.5%p 상승했다. 민주당은 주요 지지 기반인 50대 지지율이 2주 전에 비해 12.0%p 빠졌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3%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