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몰라보겠다...'곡성'에서 신들린 연기 선보인 여배우 근황
2025-08-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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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곡성'으로 신인 여우상 수상했던 배우
배우 김환희가 아역에서 성인 연기자로 완전히 탈바꿈한 모습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김환희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그의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에서 김환희는 세련된 블랙 정장으로 도시적 감각을 뽐내는 모습부터 밝은 웃음으로 청춘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장면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드러냈다. 과거 작고 귀여운 아역의 모습과는 확연히 달라진 성숙한 비주얼이 눈에 띈다.
김환희는 2016년 나홍진 감독의 스릴러 영화 '곡성'에서 주인공 곽도원의 딸 효진 역할로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그는 미스터리한 분위기 속에서 소름 돋는 연기를 펼치며 "뭣이 중헌디"라는 전라도 사투리 대사를 유행시켰다.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보여준 김환희의 압도적인 존재감은 영화계 전체를 놀라게 했다. 촬영 당시 너무 어려서 완성된 영화를 제대로 볼 수 없을 정도로 무서워했다는 후일담도 화제를 모았다.
이런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아 김환희는 제53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여자배우상을 거머쥐었고, 제37회 황금촬영상 영화제에서도 아역상을 수상했다. 특히 나홍진 감독은 청룡영화상 감독상 수상식에서 "네가 곡성을 살렸다"고 말하며 김환희의 공헌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2002년 서울 출생인 김환희는 2008년 SBS 드라마 '불한당'으로 연기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곡성' 이후에는 '복수노트', '여중생A', '아름다운 세상',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목표가 생겼다', '안녕하세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에 출연하며 연기 영역을 확장해왔다.
지난해에는 영화 '자기만의 방'에서 활발하고 발랄한 성격의 우담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성인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아역 시절부터 축적해온 탄탄한 기본기와 함께 나이에 걸맞은 연기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재학 중인 김환희는 학업과 연기를 병행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아래는 새로 공개된 배우 김환희 프로필 사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