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 이웃 구한 영웅 7인, 광주시 ‘의로운 시민’ 표창

2025-08-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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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위험에도 망설임 없이…시민·소방관 합심 구조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가 기록적 폭우 상황에서 이웃의 생명을 구한 시민과 소방관 7명을 ‘의로운 시민’으로 선정해 표창했다. 최승일, 김인중, 정수연, 이장복, 문종준 씨와 소방관 최원일, 이강준 씨는 지난 7월 17일, 위험한 상황에서 망설임 없이 사람들의 생명을 지킨 주인공들이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13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기록적인 폭우 속에서 이웃의 생명을 구해 ‘의로운 시민’으로 선정된 시민에게 표창패를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정수연, 이장복씨, 강기정 시장, 최승일 씨.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13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기록적인 폭우 속에서 이웃의 생명을 구해 ‘의로운 시민’으로 선정된 시민에게 표창패를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정수연, 이장복씨, 강기정 시장, 최승일 씨. /광주광역시 제공

소태동에서 네 명의 시민은 노인이 빗물에 휩쓸려 아스콘 틈에 끼인 위기에 빠지자, 나무판자와 공구로 물길을 막아 도움을 주며 마침내 구출했다. 문종준 씨 또한 신안동 침수 현장에서 80대 할머니 세 명을 직접 업어 안전지대로 이끌었다.

####위기 때 빛난 용기, 광주시민의 귀감

최원일·이강준 소방관은 급류에 휩쓸린 차량에 갇힌 시민을 로프를 붙잡고 구조하는 등, 여러 생명을 구하는데 앞장섰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웃을 위해 몸을 던진 여러분이 진정한 영웅”이라며 고마움과 자긍심을 전했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의로운 시민’ 표창을 계속 운영해, 공동체를 위한 시민의 용기를 널리 알릴 방침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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