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폭력 신고 40대 배우는 '범죄도시' 이지훈…아내가 내린 결정

2025-08-1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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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모두 이번 일을 반성하고 있다”

배우 이지훈(46)이 최근 불거진 가정 폭력 신고와 관련해 해명에 나섰다.

그는 단순한 부부싸움이 확대된 것이며, 폭행은 없었다고 밝혔다.

14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이지훈의 한 측근은 “부부 간 말다툼 도중 가벼운 신체 접촉이 있었을 뿐”이라며 “경찰이 출동했지만 현장에서 중대한 사안이 아니라 판단했고, 폭행 사실은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배우자는 이지훈 씨에 대해 처벌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혀 사건은 종결 절차에 들어갔다”“부부 모두 이번 일을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훈 인스타그램
이지훈 인스타그램

앞서 경찰은 지난달 24일 오후 경기도 부천의 이지훈 자택에 출동했다. 당시 부부는 언쟁 중이었고, 이지훈이 집을 나서려 하자 아내가 이를 막는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해 이지훈을 폭행 혐의로 조사했으나,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폭행은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 이에 경찰은 해당 사건을 가정보호 사건으로 분류했다. 검찰이 불기소 결정을 내리면 사건은 종결되며, 법원에 회부될 경우 비공개 심리와 조사가 진행돼 사회봉사, 접근금지명령 등 보호처분이나 기각 결정이 내려진다.

이지훈 인스타그램
이지훈 인스타그램

이지훈은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영화와 드라마에서 조연으로 꾸준히 활동해왔다. 영화 ‘허삼관’(2015),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 ‘아이 캔 스피크’(2017), ‘달짝지근해: 7510’(2023), ‘범죄도시3’(2023), ‘범죄도시4’(2024) 등에 출연했다. 드라마 ‘쾌걸춘향’(2005), ‘제빵왕 김탁구’(2010), ‘직장의 신’(2013),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2021), ‘신병2’(2023), ‘고려거란전쟁’(2023), ‘살인자ㅇ난감’(2024) 등에서도 대중과 만났다.

다음은 이지훈 측 입장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와이원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보도된 '40대 배우 A 씨'는 당사 소속 배우 이지훈 씨가 맞습니다.

부부 간 말다툼 중 배우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으나, 현장 진술과 확인 결과 중대한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되었습니다. 폭행 사실은 없으며, 배우자께서도 처벌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밝혀 현재 사건은 종결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번 일로 인해 대중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이지훈 씨와 배우자 두 분 모두 반성하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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