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아가 앓고 있는 병…특히 '옆구리'가 미친 듯이 아프다

2025-08-1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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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신염의 치명적 위험, 당신은 알고 있나?
조용히 침투하는 신장 위협, 신우신염의 모든 것

배우 성현아가 앓고 있다는 신우신염에 대해 알아보자.

신우신염은 흔하지만 방치하면 신장 기능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요로 감염 질환이다.

신우신염은 신장과 신우, 즉 신장 안쪽 구조에 세균이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대장균이 원인이 된다. 하부 요로에서 발생한 요로감염이 상부로 퍼지면서 신장까지 침범할 때 나타나며, 급성 혹은 만성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급성 신우신염은 발열, 옆구리 통증, 배뇨 시 통증 등의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반면, 만성 신우신염은 증상이 비교적 미미해 조기 발견이 어렵다.

신우신염의 대표적 증상은 갑작스러운 고열과 오한, 옆구리 통증, 구역질과 구토 등이다. 여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나며, 소아와 노인,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증상이 비전형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진단은 소변 검사와 혈액 검사, 필요 시 초음파나 CT 촬영을 통해 이루어진다. 소변에서 백혈구나 세균이 검출되면 신우신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반복 감염 시 신장 손상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영상 검사가 권장된다.

배우 성현아 / 뉴스1
배우 성현아 / 뉴스1

대부분의 신우신염은 대장균이 요도를 통해 상부 요로로 침투하면서 발생한다. 여성은 요도가 짧고 항문과 가까워 세균이 쉽게 침입할 수 있으며, 요로 결석, 전립선 비대, 요도 협착 등 구조적 이상도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당뇨, 면역력 저하, 신장 질환, 잦은 방광염 이력이 있는 사람은 신우신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 임신 중에도 호르몬 변화와 방광 압박으로 인해 신우신염 위험이 증가한다.

신우신염 치료는 원인균에 맞는 항생제 복용이 기본이다. 일반적으로 경구 항생제를 7~14일간 복용하며, 증상이 심하면 입원해 정맥 주사 항생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치료 중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며, 통증 완화를 위해 해열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다. 치료를 중단하면 재발 위험이 높아, 증상 완화 후에도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해진 기간 동안 항생제를 완전히 복용해야 한다.

신우신염을 방치하면 신장 손상, 신부전, 패혈증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만성 신우신염은 신장 기능 저하를 점진적으로 유발하므로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와 올바른 배뇨 습관, 청결한 개인 위생 유지가 중요하다. 반복적인 요로 감염이 있는 경우, 원인 질환을 치료하고 정기적으로 소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Orawan Pattarawimonchai-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Orawan Pattarawimonchai-shutterstock.com

신우신염 환자는 항생제 복용 외에도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배뇨를 참지 않고 정기적으로 화장실을 가며, 성관계 후에는 요도를 청결히 하는 것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 카페인과 알코올은 방광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충분한 휴식과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면역력을 유지하면 회복을 촉진할 수 있다.

신우신염은 초기에는 흔히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오인되기 쉽지만,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신장 기능 저하와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다. 발열, 옆구리 통증, 배뇨 시 통증 등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않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생활습관 개선과 개인 위생 관리로 예방에 힘쓰는 것이 건강한 신장을 지키는 길이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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