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라서 더 반갑다… 한강부터 강릉까지 여름 ‘핫플레이스’ 대공개

2025-08-1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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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즐기는 무료 캠핑장·물놀이장·행사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무료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국내 여행지에 관광객들의 이목이 쏠렸다.

대구 수성패밀리파크 공공형 물놀이장. / 연합뉴스
대구 수성패밀리파크 공공형 물놀이장. / 연합뉴스

노지캠핑 좋아하시나요?!

차박이나 노지캠핑을 즐기는 캠핑러라면 알고 있다는 충주 수주팔봉캠핑장이다. 이곳은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에 위치한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달천 일대에서 팔봉교 아래 일부 구간만 개방돼 운영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별도 구획 없이 자유롭게 텐트를 설치할 수 있다. 달천의 물소리와 백사장이 어린이 동반 여행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 최고의 조망을 자랑하는 캠핑장’이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주변 경관이 아름답다. 텐트, 그늘막, 캠핑용품 등은 직접 준비해야 한다.

평창 바위공원 캠핑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강변데크와 바위공원 산책로가 있어 차박도 가능하다. 다만 전기 설치와 캠핑 용품 대여가 어렵고, 화장실이나 식수 및 쓰레기 분리 수거장은 마련돼 있다. 데크마다 테이블이 제공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Day Of Victory Studio-shutterstock.com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Day Of Victory Studio-shutterstock.com
구글지도, 평창 바위공원 캠핑장

더위 싹 날리는 공짜 물놀이장!

거창 창포원 어린이 물놀이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아이 동반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매년 7월 초부터 8월 말까지 운영되며, 우천 시에는 휴장한다. 13세 이하 어린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미끄럼틀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성남 도심에 자리한 물놀이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보통 6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장일이다.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안전 요원이 상시 배치된다. 탄천 둔치 5곳, 공원 7곳, 주택가 놀이터형 8곳 등 총 19개소 설치돼 있으며 바닥분수나 조합놀이대, 워터 슬라이더 등 다양한 물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다. 여름철 하루 평균 약 4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 놀이시설이다.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 물놀이장. / 뉴스1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 물놀이장. / 뉴스1
구글지도, 거창 창포원 물놀이장

전국에서 즐기는 여름철 무료 행사

‘2025 한강페스티벌 여름’이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서울 여의도, 뚝섬, 반포, 잠실, 양화, 난지, 망원 등 주요 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여의도 및 뚝섬 한강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다리밑 영화제를 비롯해 매주 토요일 반포공원에서 열리는 드론 라이트쇼,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하다.

오는 31일까지 강릉 경포대 일대에서 여름철 행사가 진행 중이다. 밤바다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경 조명과 포토존이 마련돼 있으며 카약, 패들보드 등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매주 금요일에는 해변에서 야외 영화를 상영한다. 수상 스포츠 체험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야외 영화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감상할 수 있다.

서울 원효대교 남단에서 열린 '한강 다리밑 영화제'. / 뉴스1
서울 원효대교 남단에서 열린 '한강 다리밑 영화제'. / 뉴스1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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