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도 전에 터졌다…넷플릭스 19금도 제친 KBS·디즈니+ 초호화 '한국 드라마'
2025-08-17 07:30
add remove print link
첫 방송 앞두고 시청의향률 1위 차지한 한국 드라마
첫 방송을 앞두고 쟁쟁한 기대작들 사이에서 시청의향률 1위를 차지한 한국 드라마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초호화 캐스팅과 독창적인 소재로 방송가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 드라마의 정체는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트웰브'다. 동양 12지신에서 영감을 받은 이 판타지 액션 히어로물은 인류를 보호하기 위해 인간의 형태로 생활하는 12명의 천사가 어둠의 세력과 벌이는 대결을 다룬다.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 14일 발표한 '8월 3주차 OTT K-오리지널 콘텐츠 시청자 평가 리포트'에서 '트웰브'는 론칭 예정작 중 시청의향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트웰브'는 넷플릭스 19금 드라마 '애마'를 비롯해 영화 '고백의 역사', 지니TV '금쪽같은 내 스타', 티빙 '불륜은 불륜으로 갚겠습니다', 쿠팡플레이 '컨피던스맨 KR', 티빙 '나, 나 그리고 나'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모두 제치고 시청의향률 정상에 올랐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화제성이 높았던 넷플릭스의 기대작 '애마'까지 앞선 것은 '트웰브'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시선을 끄는 것은 화려한 출연진이다. 마동석이 호랑이를 상징하는 천사 리더 '태산' 역을 맡았고, 박형식은 봉인에서 깨어난 악의 존재 '오귀'로 분한다. 여기에 서인국(원승), 이주빈(미르), 성동일(마록), 고규필(도니), 강미나(강지), 안지혜(말숙), 레지나 레이(방울) 등이 합류해 든든한 연기진을 완성했다.
작품의 배경은 수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간 세계를 수호해온 12천사들이 강력한 악귀와의 치열한 전투 끝에 일부는 희생되고, 악귀는 봉인된다. 이후 천사들은 정체를 감춘 채 평범한 인간으로 살아가지만, 오귀의 부활로 다시 한번 세상을 구하는 사명에 나서게 된다는 스토리다.

출연진들은 작품의 매력 포인트로 독특한 세계관을 손꼽았다. 마동석은 "동양적이면서 한국적인 색깔이 분명한 독창적인 슈퍼히어로가 등장한다. 12지신을 활용한 우리만의 세계관이 신선한 재미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식은 "12지신의 이야기를 다루는 판타지 드라마로 현대와 고대를 오가며 이야기가 펼쳐진다. 눈과 귀가 즐거운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전했고, 레지나 레이는 "12지신을 기반으로 한 독특한 히어로 세계관이다. 신선한 소재, 시대를 넘나드는 스토리 등 볼거리가 정말 많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캐릭터들의 개성 넘치는 액션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서인국은 "배우들이 각자 맡은 캐릭터 특징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부분과 그 캐릭터들의 각양각색 매력을 잘 봐주면 좋겠다"고 당부했고, 성동일은 "12지신 동물만큼 다양한 캐릭터들이 힘을 합쳐 선보이는 케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주빈은 "판타지와 전통적인 요소의 조화, 캐릭터 간의 얽힌 관계, 그리고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액션이 주요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으며, 안지혜는 "인간을 지키기 위해 능력을 총동원하는 천사들의 슈퍼히어로 활약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각 캐릭터만의 능력과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이 어우러지면서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트웰브'는 오는 23일 오후 9시 20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되며, 디즈니+에서도 동시 공개된다. 지상파와 글로벌 OTT 플랫폼 동시 방영이라는 신선한 시도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양 전통 설화와 현대적 판타지가 만난 새로운 형태의 K-액션 히어로 시리즈로 주목받는 '트웰브'가 과연 시청률에서도 1위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