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파이코인, 바닥 다졌나…‘컵앤핸들’ 완성되면 24% 급등?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파이코인(PI·Pi Coin)이 기술적 분석상 상승 전환의 신호를 내보내며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가격 흐름은 하락세에 가까웠지만 새로운 패턴이 형성되면서 반등 가능성이 제기됐다.

AMB크립토가 16일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파이코인은 현재 컵앤핸들(cup-and-handle) 패턴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패턴은 일반적으로 완성 후 강한 상승세로 이어지는 구조다.

최근 파이코인은 핸들 구간에서 저항에 부딪혀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16일(한국 시각) 오후 7시 15분 기준 전일 대비 0.63% 하락한 0.38달러를 기록했다. 한 달 기준으로는 13% 넘게 빠졌다.

하지만 이 같은 하락세가 마무리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점이다.

기술적 관점에서 보면 컵앤핸들 패턴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핸들 상단 저항선을 돌파해야 한다. 만약 이 선을 상향 돌파할 경우 이전 하락 폭만큼의 상승이 예상된다. 이는 최대 24% 상승해 0.48달러 수준을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지표들도 반등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동평균 수렴·확산지수(MACD)는 여전히 음의 영역에 머물러 있지만, 히스토그램이 진한 오렌지색에서 연한 색으로 바뀌면서 매도 압력이 약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매수세가 점차 유입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또한 자금 흐름 지수(MFI)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 지수는 양의 영역으로 향하고 있으며, 만약 기준선을 돌파하면 시장 내 유동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가격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시장 심리 역시 긍정적으로 돌아서고 있다. 커뮤니티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420만 명 투자자 중 82%가 조만간 랠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다수의 시장 참여자가 상승을 기대할 경우 실제로 유입되는 자금과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을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러한 분석은 기술적 패턴과 지표에 기반한 것이며, 실제 상승세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더 넓은 시장 환경이 우호적으로 유지돼야 한다. 특히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흐름이나 주요 코인의 변동성, 글로벌 금융시장 뉴스 등이 파이코인 단기 방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