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입구에 누워있던 취객 '참변'…60대 운전자 긴급체포
2025-08-1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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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사고 인지 못했다' 진술
서울 마포구의 한 대단지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이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오늘 (16일) 새벽, 70대 남성 B 씨가 주차장 입구에 누워 있다가 60대 남성 A 씨가 운전하던 SUV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건은 CCTV를 통해 A 씨가 B 씨를 밟고 지나가는 모습이 확인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사고 당시 A 씨는 음주나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경찰 조사에서 "사고를 낸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이러한 진술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A 씨의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하여 그의 진술의 신빙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A 씨는 현재 특정범죄가중법(도주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된 상태이며,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주차장 내 안전 문제와 더불어 운전자의 주의 의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특히 대단지 아파트와 같은 복잡한 주차 환경에서는 운전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주차장 내 안전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여 진상을 규명할 계획이며, 지역 사회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안전한 주차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