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으로 4연속 로또 당첨 스님…5번째 기적 앞두고 '이목 집중'
2025-08-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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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그릇의 놀라운 복권 예언
태국의 한 사원에서 ‘기적의 성수 그릇’이 4회 연속 복권 번호를 맞히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음 추첨을 앞두고 5번째 적중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관련 영상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현지 언론 더타이거(The Thaiger)는 지난 13일, 수코타이주에 위치한 왓농통 사원을 현지 방송 진행자가 직접 찾은 내용을 보도했다. 이 사원은 복권 예언으로 유명세를 얻고 있으며, 해당 내용은 인기 프로그램 ‘로터리 플러스(Lottery Plus)’를 통해 방송된 이후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영상에서는 "왓농통 사원의 성수 그릇이 이번에도 정확한 번호를 전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과 함께, 실제 당첨 번호와 일치한 사례가 화면에 담겼다. 특히 이전 회차에서 제시된 ‘5, 4, 2, 8’ 중 ‘8, 5, 2’가 1등 복권 번호와 일치하면서 우연을 넘는 신빙성이 있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 사원의 의식은 스님 프라 아찬 무가 직접 주관한다. 성수 의식은 물이 담긴 그릇 위에 양초 기름 찌꺼기나 허브 가루가 떠오른 형상을 해석해 번호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이 숫자들은 추첨 전부터 복권 판매점에서 매진 사태를 빚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프라 아찬 무는 이러한 의식을 시작하게 된 계기로 과거의 안타까운 일을 언급했다. 그는 “어려움을 호소하던 사람의 도움 요청을 외면했고, 그가 결국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며, 그 사건 이후 성수를 단순한 미신이 아닌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수단으로 사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성수는 믿음을 주고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도구”라고 덧붙였다.
오는 16일 예정된 추첨에서 이 성수 그릇이 또 한 번 번호를 맞힐 수 있을지, 현지 복권 애호가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