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풍암호수, ‘국가도시공원 1호’ 도전장~명품호수공원으로 변신 예고
2025-08-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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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권 확보·법 개정 탄력…국가도시공원 지정 청신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풍암호수를 대한민국 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지 소유권을 확보하고, 국가도시공원 관련 법률이 완화돼 인천·부산 등 경쟁 도시보다 한발 앞서 나갈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전담 인력 확보와 조례 제정도 추진된다.
풍암호수공원이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되면 무등산국립공원, 무등산권지질공원과 함께 광주는 3대 국가공원을 품은 도시로, 국제적 브랜드 가치를 높일 전망이다. 시민 1인당 공원면적은 두 배 가까이 확대되고, 도심 온도 저감, 생태환경 보전, 상권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도 기대된다.
####생태·문화·휴식 품은 ‘명품호수공원’ 탄생
광주시는 수질 개선, 시설 정비, 친수공간 확충을 위해 지역주민과의 협의를 거쳐 2027년 준공 목표로 본격 사업에 나섰다. 내부 오염원 차단과 물순환 체계 구축, 산책로와 전망대, 백사장, 야외음악당 등 다양한 문화·휴식 공간이 들어서며, 대형 음악분수와 확장된 장미원도 조성 예정이다.
오는 21일 풍암호수에서 명품호수공원 계획과 국가도시공원 비전 선포식이 열린다. 강기정 시장은 “풍암호수가 도심 속 품격 있는 명품공원으로 도약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