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가을부터 ‘기차 타고 떠나는 힐링 여행지’로 변신!

2025-08-1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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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역 첫 개통, 코레일과 새 관광시대 열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올가을, 해남에 첫 기차역이 문을 열며 여행 트렌드에 큰 변화를 예고한다.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9월 해남역 개통을 앞두고 한국철도공사와 철도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 본격적인 ‘기차여행 상품’ 마련에 돌입했다. 이번 협약에는 해남 등 전국 9개 시군이 참여, 특별 기차 패키지와 자유여행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50% 운임 할인부터 지역 특화 패키지까지

9월 말부터는 기차를 타고 해남을 방문하면 운임의 절반이 할인된다. 여행객은 당일치기부터 2박 3일까지 자유롭게 열차 상품을 이용한 뒤, 해남의 주요 관광지 중 한 곳에서 QR 인증만 하면 쿠폰이 발급된다. 운임 할인 외에도, 관광택시와 특화 체험, 지역 상권과의 협업 등 다양한 혜택이 기다린다.

보성~임성 간 신규 철도 개통과 함께 해남역(계곡면 반계리)도 새롭게 들어선다. 해남∼영암∼장흥∼보성까지 이어지는 이 노선은 2003년 첫 삽을 뜬 뒤, 드디어 올해 완공된다. 장차 경전선 전철화가 이루어지면 부산까지도 열차로 한 번에 갈 수 있다.

손명도 부군수는“기차와 해남 여행이 결합돼 지역관광에 신선한 바람이 불 것”이라며, 앞으로 축제와 연계한 각종 기차여행 상품을 더욱 다양하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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