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평상서 술마시다가…60대 남성 계곡으로 추락사

2025-08-1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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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펜션 과음 주의보

계곡 자료 사진. 기사와 관련 없음. / 뉴스1
계곡 자료 사진. 기사와 관련 없음. / 뉴스1

강원도의 한 펜션에서 피서객인 60대 남성이 술을 마시다 계곡으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름 휴가철 펜션 음주가 큰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오전 0시 5분께 강원 원주시 신림면의 한 펜션에서 이용객 A(68·경기 안산시) 씨가 2m 아래 계곡으로 떨어졌다.

A 씨는 이 사고로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

친구의 가족과 함께 펜션에 놀러 온 A 씨는 펜션 평상에서 술을 많이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음주 중 부주의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펜션은 계곡이나 산비탈 등 자연 지형과 가까워 안전시설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평상, 난간, 계단 등에서 술을 과도하게 마실 경우 균형을 잃고 추락하거나 익사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특히 계곡이나 산지와 맞닿은 펜션에서는 작은 부주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가족·지인과 함께하는 여행지 특성상 분위기에 휩쓸려 음주량이 늘어나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펜션 등 휴가지에서는 안전시설을 반드시 확인하고, 과음은 피해야 하며, 술을 마신 뒤 계곡이나 물가, 높은 장소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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