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리플은 비트코인·이더리움과 전혀 다른 영역에서 가치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2025-08-17 17:42

add remove print link

가상자산 전문 매체 워처그루의 진단

리플(Ripple)사의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XRP가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과는 전혀 다른 영역에서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참고 이미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참고 이미지

17일 가상자산 전문 매체 워처그루는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국제 송금 시스템을 개선하겠다는 목표 아래 개발된 XRP는 기존 블록체인 기술의 경계를 넘어서며 실질적인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매체에 따르면 XRP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XRP 레저(XRPL)’라 불리는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 때문이다.

워처그루는 "XRPL은 탈중앙화 시스템이면서도 채굴을 필요로 하지 않는 합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이 방식은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면서도 빠르고 안전한 거래 처리를 가능케 해 친환경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XRPL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서 다양한 기능을 통합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탈중앙화 거래소(DEX)는 물론, 토큰화된 자산과 NFT 지원, 스마트 계약 기능도 갖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Hooks’와 같은 확장 기술, 그리고 ‘Evernode’ 같은 사이드체인 구조는 기업과 개발자들이 XRPL을 기반으로 직접 비즈니스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이는 XRP가 지닌 기술적 유연성과 확장성을 보여주는 예"라고 강조했다.

리플사는 현재 전 세계 이주민 2억 7200만 명이 국경을 넘는 송금 과정에서 겪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XRPL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XRP는 현재 중동, 아시아, 유럽, 라틴아메리카 등 70여 개 결제 통로에서 이미 실사용되고 있다.

워처그루는 "XRP가 단순한 가격 상승을 노리는 투기성 자산과는 달리 송금, 유동성 공급, 마이크로 결제, 토큰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를 넓혀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