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 게 기적" 모두를 경악시킨 김도균 '하루 식단'

2025-08-1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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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편의성 vs 건강: 삼각김밥의 위험성
끼니 해결사 삼각김밥, 건강에 숨겨진 위험은?

기타리스트 김도균이 방송에서 드러낸 생활 습관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예고편은 ‘나 죽어도 안 죽어’라는 주제로 다음 회차를 소개했다. 예고 영상 속 김도균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듯한 집에서 지내며, 끼니를 편의점 삼각김밥으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카페에서는 “아메리카노 샷 6번”을 주문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본 스포츠 트레이너 양치승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이런 생활을 공개해도 되는 것이냐”고 반응했다. 이어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용우는 “이런 식습관에 익숙해질 경우 건강에 큰 위험이 따른다”고 경고했다.

배우 금보라는 “이 정도 생활을 하고도 건강을 유지하는 게 오히려 기적”이라며 웃음을 자아내는 발언을 남겼다.

삼각김밥 / Srisuddee Nuttapol-shutterstock.com
삼각김밥 / Srisuddee Nuttapol-shutterstock.com

◆ 삼각김밥, 간편하지만 과잉 섭취는 건강에 부담

삼각김밥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빠르고 저렴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적인 편의식품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자주, 혹은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여러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삼각김밥은 대부분 흰쌀밥을 주재료로 하며, 탄수화물 비중이 높다. 여기에 햄, 튀김류, 마요네즈 소스 등이 들어간 제품은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상당하다. 실제 편의점 제품 영양성분을 보면 삼각김밥 한 개당 나트륨이 600~800mg에 이르기도 한다. 하루 권장 섭취량이 2,000mg임을 고려하면, 여러 개를 한 끼에 먹을 경우 단번에 하루 권장량을 넘어설 수 있다. 과다한 나트륨 섭취는 고혈압, 신장질환,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또한 삼각김밥은 신선한 채소와 단백질 공급원이 부족해 영양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탄수화물 중심의 식사가 반복되면 혈당 변동이 커지고, 이는 피로감과 체중 증가, 대사증후군 위험을 높인다. 장기간 반복될 경우 비만과 당뇨병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김도균 / MBC '나 혼자 산다'
김도균 / MBC '나 혼자 산다'

보존료와 첨가물 사용도 간과할 수 없다. 대체로 기준치 이내이지만, 장기간 과도하게 섭취하면 간과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또한 삼각김밥을 주로 저녁 늦은 시간에 섭취하면 소화 불량이나 수면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삼각김밥을 불가피하게 섭취할 때에는 하루 1개 이내로 제한하고, 신선한 샐러드나 단백질 식품(삶은 달걀, 두부, 우유 등)과 함께 보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해야 편의식으로 인한 건강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다시 말해 삼각김밥은 간편식으로 유용하지만, 과도한 섭취는 장기적으로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균형 잡힌 식단 관리가 필요하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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