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체리' 식초물에 담갔더니 끔찍한 결과…난리 났습니다

2025-08-1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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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과일 즐기기, 3분이면 충분하다

최근 식초물에 담가둔 미국 체리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사례가 알려지며 소비자 사이에서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는 과일 속에서 살아 있던 과일파리류 유충이 외부 자극에 반응해 체리 밖으로 나온 현상으로, 체리와 같은 과일에서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다. 전문가들은 과일을 수확하기 전후 단계에서 이미 알이 과일 속에 들어가 성장하다가 보관 과정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체리, 복숭아, 살구 등은 과일파리류가 산란하기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다. 알은 과일 껍질 속 깊이 숨어 있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고, 수확 후 냉장 보관이나 세척 과정에서도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 따라서 식초물이나 소금물에 담갔을 때 유충이 밖으로 기어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체리 자체의 신선도와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 유충이 나와도 먹어도 될까

이처럼 체리에서 발견되는 유충은 대부분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일파리 유충은 소화기관에서 쉽게 분해되며, 특별한 독성을 가지지 않는다. 그러나 위생적 문제와 심리적 거부감으로 인해 섭취하지 않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어린이, 노인,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는 섭취를 피하고, 발견 즉시 제거 후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 체리를 안전하게 먹는 방법

체리를 위생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단계를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첫 번째로 흐르는 물에 1~2분 이상 충분히 씻는 것이 기본이다. 브러시를 이용하면 껍질 표면의 먼지와 미세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소금물이나 식초물에 담가두면 체리 속 유충과 알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물 1리터에 소금 1~2 스푼이나 식초 1~2 스푼을 넣고 5~10분 정도 담가두는 것이 적절하다.

세 번째로 냉장 보관을 생활화해야 한다. 구입 즉시 냉장고에 보관하고, 장기간 두지 않는 것이 과일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체리를 구매할 때는 과일 표면이 깨끗하고 단단하며 상처가 없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손상된 과일은 세균이나 벌레가 쉽게 침투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유튜브 'SBS 뉴스'
유튜브 'SBS 뉴스'

◆ 소비자 주의와 안전한 섭취

체리에서 벌레가 발견되는 사례는 드물지만, 소비자에게 충격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과일파리류의 자연적 산란 과정으로 이해하고, 과일을 세척하고 담가두는 과정을 거치면 대부분 제거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유충이 발견되더라도 과일을 버릴 필요는 없으며, 위생적 처리 후 섭취하면 안전하다. 소비자들은 신선한 과일 선택, 충분한 세척, 적절한 보관을 통해 체리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체리뿐만 아니라 복숭아, 자두 등 과일류에서도 유충 발견 사례가 보고되면서, 위생적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체리 속 유충은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지만, 발견 즉시 제거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위생과 심리적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라고 조언한다.

유튜브 'SBS 뉴스'
유튜브 'SBS 뉴스'

결론적으로 미국 체리에서 벌레가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섭취 시 위생적 과정을 거치면 안전하다. 흐르는 물로 세척하고, 소금물이나 식초물에 담그고, 냉장 보관하는 기본 원칙을 지키는 것만으로 체리를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위생과 신선도를 고려한 간단한 단계만으로도 체리는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과일로 남는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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