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균형발전과 새마을운동, 그리고 1인 가구 맞춤 돌봄의 미래 논의

2025-08-1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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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학술대회, 청도군 신화랑풍류마을서 성황리 개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한국정부학회, 한국거버넌스학회, 청도군, 대구대 청도군 새마을운동연구센터, 전북대 지방자치연구소, 한국비교정부학회, 신한대 KBSI연구소 등은 지난 8월 13~14일 청도군 신화랑풍류마을에서 『지역균형발전과 새마을운동의 미래』를 주제로 영·호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30년째 이어진 이번 공동학술대회는 새마을운동의 방향, 지방소멸 대응, 청년정책, 돌봄통합 등 주요 사회문제를 다학제적으로 논의하고, 지역문화자원을 탐방하는 현장 중심 학술대회로 진행됐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환영사에서 “새마을운동 발상지 청도군에서 영·호남이 함께 미래를 모색한 뜻깊은 자리”라고 강조했다.

####새마을운동의 과거·현재·미래 토론

제1회의에서는 ▲영·호남 새마을운동 전개와 방향 ▲산업·행정 변화 ▲지방소멸 대응 및 지역활력 회복 등이 발표됐다.

제2회의에서는 ▲청도군 지역개발과 새마을운동 ▲행정·조직 변화 과제 ▲1인 가구와 돌봄통합 등의 주제가 다뤄졌다.

특히 청도군 새마을운동연구센터 분과에서는 서영화(영남대) 교수의 영남 새마을운동 전개와 방향, 이광희(한밭대) 교수의 호남 새마을운동 변화와 지속가능성, 송건섭(대구대) 교수의 청도군 축제 이슈 분석 및 새마을 페스티벌 제안 등이 발표되었으며, 학계·지역단체·행정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토론이 이어졌다.

####1인 가구 맞춤형 돌봄과 사회적 고립 해소 대안

‘1인 가구와 돌봄통합’ 분과에서는 장헌일(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 원장이 생애주기별 맞춤형 돌봄정책을 제안하며, “청년층·중장년층·노년층의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정책과 고용-복지 연계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구 결과 ▲청년층은 신기술 직업훈련과 독립 소득 기준 마련 ▲중장년층은 민관 거버넌스 및 유연 근무 ▲노년층은 평생학습과 지역사회 참여 요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독거노인 고립 문제와 관련해 이정은·이규태(신한대), 현보람(한국체육대) 교수팀은 심리정서적 요인이 외로움과 가장 큰 상관관계를 갖는다고 분석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사회적 연결 코디네이터 양성(국민대 김지은) ▲이웃 돌봄 인력 양성(고려대 김상근) ▲심리상담·인지행동치료(우석대 강순화) ▲에이징테크 활용(신한대 김주연) 등 다양한 대안이 제시되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건국대, 대구대, 삼육대 등 다양한 연구팀이 현장 중심의 방안을 제시했다.

본 세션에는 디지털트윈 공간기술 연구팀,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 삼육대 건설관리융합기술연구소, 독거노인 사회적 고립 연구팀, 충북대 사회과학연구원·국제개발연구소, 한국행정학회 커뮤니티웰빙연구회, (사)월드뷰티핸즈, (사)글로벌커뮤니티연구원 등도 참여하며 지역재생의 미래 청사진을 함께 그렸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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