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에 오다니…” 무려 한석규 복귀작, 딱 40초 만에 터진 '한국 드라마'
2025-08-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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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떠오른 배우 한석규 복귀작
한석규가 돌아온다. 그것도 그의 첫 tvN 드라마라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은 단숨에 폭발했다. 오는 9월 15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극본 반기리, 연출 신경수,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두프레임)는 티저 공개 단 40초 만에 온라인을 뒤흔들며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공개된 티저는 분주한 전통시장 한복판에서 시작된다. 날아다니는 물건, 욕설과 고성이 뒤엉킨 혼란스러운 장면이 펼쳐지며 한국 사회의 단면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싸움에 휘말린 사람들의 얼굴에는 울화가 서려 있고, 격렬한 몸싸움은 쉽게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때 흘러나오는 한석규의 내레이션이 긴장감을 사로잡는다. “대체 어쩌다 이렇게 욱하는 사회가 되어버렸을까요?”라는 물음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현실을 돌아보게 만든다.
바로 그 순간, 분노로 치닫던 사태를 멈추는 인물이 등장한다. 치킨집 사장 ‘신사장’(한석규 분)이다. 앞치마에 ‘해결엔 신사장’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지만, 그의 표정은 동네 사장이라기보다 프로페셔널한 협상가의 그것이다. 하얀 셔츠 차림으로 시장 한복판에 선 그는 호쾌한 미소와 함께 “말로 합시다, 말로”라며 협상을 제안한다. 단 40초짜리 티저였지만, 시청자들이 열광하기에 충분했다.

‘신사장 프로젝트’는 이름 그대로 골치 아픈 문제를 해결해주는 드라마다. 평범한 치킨집 사장으로 위장해 살아가고 있지만, 과거 레전드 협상가였던 신사장은 마을 곳곳에서 벌어지는 분쟁을 특유의 통찰과 협상력으로 풀어낸다. 법과 원칙, 그리고 때론 편법까지 넘나들며 정의를 구현해내는 그의 활약은 고구마처럼 답답한 현실을 단숨에 뚫어주는 ‘사이다 전개’를 예고한다.
제작진은 “남의 말보다는 나의 말이 더 중요한 세상, 소통 불능의 시대에 진정한 협상의 의미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티저 영상 속 신사장은 사람들의 분노가 폭발하는 순간에 나타나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갈등을 조율하며 문제를 해결한다. 단순한 드라마적 재미를 넘어 지금 한국 사회가 필요로 하는 메시지를 담아낸 셈이다.

한석규의 복귀는 그 자체만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묵직한 연기를 선보여온 그는 이번 작품에서 색다른 코믹 연기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대본 리딩 현장에서부터 이미 “석규 형 믿고 본다”는 반응이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동네 치킨집 사장으로는 친근함을, 협상가로는 미스터리한 카리스마를 동시에 보여주며 극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티저를 본 시청자 반응은 뜨거웠다. “한석규 배우의 코믹 연기는 아는 사람들은 다 알죠”, “석규 형 목소리 듣자마자 소름”, “드디어 tvN에서 한석규를 보다니”, “믿고 보는 배우, 기다릴 수 없다” 등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기대감 넘치는 글이 잇따랐다. 특히 ‘무려 tvN 첫 출연’이라는 점이 강조되며 방송가 안팎에서도 큰 화제를 낳고 있다.

‘신사장 프로젝트’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장르적 차별성이다. 한국 드라마에서는 흔치 않은 ‘분쟁 해결 히어로’라는 설정과 일상적인 공간인 치킨집을 결합해 신선함을 안긴다. 갈등이 발생하면 경찰이나 법적 제도가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동네 치킨집 사장이 직접 나서서 협상과 중재로 풀어낸다는 설정은 기발하면서도 현실적인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마치 양념치킨처럼 매콤하고 후라이드처럼 고소한 재미를 안겨줄 ‘신사장 프로젝트’라는 제작진의 표현은 이 드라마가 어떤 결을 가질지 잘 보여준다.
tvN 월화극 라인업의 무게감도 만만치 않다. ‘미생’, ‘비밀의 숲’ 등 문제작을 내놓아온 tvN이 한석규와 손을 잡고 선보이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업계는 이미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40초 티저 공개만으로도 “터졌다”는 반응을 이끌어낸 만큼, 첫 방송일인 9월 15일 저녁 8시 50분, 또 어떤 폭발적 반응이 쏟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석규가 보여줄 신사장은 단순한 해결사가 아니다. 분노로 들끓는 사회를 ‘말로 풀어가는’ 협상가로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통쾌함을 안겨줄 예정이다. 그가 tvN에서 선보일 첫 드라마이자 복귀작인 만큼, 올 가을 안방극장은 한석규 열풍으로 물들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