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에 물들고 야경으로 빛난다…벌써 5만 명 몰렸다는 ‘도심 속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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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1년 만에 5만 명 돌파...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
개장 1년 만에 5만 명이 다녀간 ‘서울달’이 노을과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서울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있다.

서울시는 ‘서울달’ 개장 1주년과 누적 이용객 5만 명 돌파를 기념해 이벤트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2일부터 2주간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달은 지난해 8월 운영을 시작한 이후 235일간 하루 평균 228명이 탑승해 총 5만 명이 이용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1만 7000명으로 전체의 31.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달은 여의도공원 상공 130m까지 수직으로 떠오르는 계류식 가스기구다. 둥근 보름달 모양의 기구에 탑승하면 약 15분간 한강과 도심의 주·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개장 초기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성인 요금은 2만 5000원, 어린이·청소년은 2만 원이며, 올해부터는 3세~18세 요금을 세분화하고 ‘다둥이행복카드’ 소지 가족에게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요금 체계도 손봤다.
탑승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충남 서산에서 온 한 연인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달을 알게 됐는데 실제로 타보니 TV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짜릿했다”며 “노을이 물드는 한강과 빌딩 숲을 동시에 내려다보는 순간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들의 안내도 친절해 처음에는 조금 긴장했지만 곧 즐겁게 웃으며 비행을 마쳤다”며 “주변 친구들에게도 적극 추천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용객이 빠르게 늘어난 배경에는 철저한 안전 관리도 있다. 서울시는 1년간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5400회 이상 운항했다. 영등포소방서와 합동 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실시간 기상 상황을 반영해 운항 여부를 결정해왔다. 또 모든 이용객에게 사전 안전 교육을 의무화해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서울시는 “서울달은 개장 1년 만에 외국인 세 명 중 한 명이 찾을 정도로 서울의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이 더 안전하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을 개선하고 글로벌 관광 도시로서의 매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