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여름밤, 맥주와 K팝으로 '들썩'… 축제 대성황

2025-08-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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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공주야밤 맥주축제, 첫 회부터 구름 인파… 몬스타엑스 공연으로 열기 더해

제1회 공주야밤 맥주축제 / 공주시
제1회 공주야밤 맥주축제 / 공주시

공주시가 새로운 여름 관광 콘텐츠로 야심 차게 선보인 ‘제1회 공주야(夜)밤 맥주축제’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펼쳐져,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인파 속에 성공적인 막을 내렸다.

금강변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시원한 강바람 속에서 다채로운 지역 맥주와 먹거리를 즐기려는 방문객들로 연일 북적였다. 맥주 부스와 푸드트럭 앞에는 긴 줄이 끊이지 않았고, 인근 상권까지 활기가 넘쳤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마련된 물놀이존은 어린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차며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의 성공적인 흥행 뒤에는 K팝의 힘도 컸다. 축제 전날인 14일, Mnet ‘전국반짝투어’ 콘서트의 일환으로 최정상 아이돌 그룹 몬스타엑스가 무대에 오르자 전국의 팬들이 공주로 집결하며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원활한 운영과 안전 관리, 방문객 편의 제공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이번 축제는 공주를 대표하는 여름철 야간관광축제로 성장할 잠재력을 충분히 보여줬다는 평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하고, 새로운 야간 관광 브랜드의 가능성을 확인한 축제였다”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갖춰 명실상부한 공주의 대표 여름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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