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일 냈다…400만 돌파한 'F1 더 무비', 한국 팬들 들썩일 놀라운 소식 전해졌다

2025 F1 쇼런 개최지에 한국이 포함된 가운데 팀 메르세데스 AMG F1(메르세데스-벤츠가 소유 및 운영하는 독일 F1 레이싱 팀)이 한국 F1 쇼런의 주인공으로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F1 쇼런이 열리는 장소로는 잠수교, 광화문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1일 국내 자동차 콘텐츠 전문 기업 피치스그룹코리아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팀 메르세데스의 국내 F1 쇼런 행사를 예고했다. 팀 메르세데스 F1 레이싱카 사진과 'WIP'(Work In Progress, 진행 중인 일)라는 단어로 이뤄진 게시물은 국내 F1팬들과 영화 'F1 더 무비' 팬들을 들썩이게 했다.

18일 기준 인스타그램 프로필에는 '2025 Oct 12th (CONFIRMED) F1 TEAM (CONFIRMED)'라는 문구와 함께 예약 신청을 받는 링크가 기재돼 있다.

F1 쇼런은 F1 경기가 열리지 않는 도시나 장소에서 F1 머신의 레이싱 퍼포먼스를 직접 선보이는 행사다. F1 팀들이 팬들과 소통하고 모터스포츠를 홍보하기 위해 개최하는 일종의 로드쇼다.

현재 메르세데스는 컨스트럭터 순위(팀 순위)에서 3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속해 있는 강팀이다. 조지 러셀과 키미 안토넬리의 꾸준한 경쟁력으로 포디움에도 오르는 등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만약 팀 메르세데스가 국내 F1 쇼런을 한다면 행사날은 오는 10월 12일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초 싱가포르에서 F1 경기가 예정된 만큼 팀 메르세데스에게도 부담 없는 일정으로 보인다.

이번 팀 메르세데스의 10월 F1 쇼런이 성사된다면 2012년 레드불의 한국 GP기념 쇼런 이후 13년만의 첫 쇼런일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브래드 피트 주연의 F1 영화 'F1 더 무비'로 인해 F1 팬들이 대거 생겨나고 있는 추세여서, 이번 F1 쇼런은 F1 열풍을 이어갈 소식이 될 전망이다.

지난 1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KOFIC)에 따르면 영화 'F1 더 무비'는 누적관객수 40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 누적관객수 400만 명을 돌파한 영화는 '좀비딸'과 함께 둘 뿐이다.

영화 'F1 더 무비'는 세계적으로도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영화는 한화 5억 4616만 달러 수익을 기록하며, 영화 '월드워 Z'의 흥행 수익인 한화 5억 4000만 달러를 제치고 브래드 피트의 커리어 사상 최대 흥행작에 등극했다.

팀 메르세데스는 영화 'F1 더 무비' 제작 과정에서 영화 속 가상의 팀 에이팩스의 레이싱카 제작 지원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