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한 과육에 당도 높아…베트남에 16톤 수출된 '한국 과일' 정체

2025-08-2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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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당도·향 차별화된 '상주 배' 베트남 수출

경북 상주원예농협이 올해 생산한 상주 배 약 16톤을 베트남에 수출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자료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자료사진.

상주 배는 상주시의 대표 신선농산물로 높은 당도와 아삭한 과육이 특징이다. 시는 이번 수출국인 베트남이 건강과 웰빙 트렌드가 확산되며 ‘고급 과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으로, 상주 배가 크기, 당도 및 향에서 차별화되기에 현지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상주원예농협과 참여 농가들은 작년에 약 260톤의 배 수출 실적을 기록하는 등 상주 배 수출에 큰 역할을 했다. 냉해와 기상이변 등으로 수확량이 줄 뿐만 아니라 상품 상태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원예농협 및 참여 농가들의 굳은 의지로 수출길을 열 수 있게 됐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 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세계 곳곳에서 ‘상주 배’의 달콤함을 맛볼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는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갈증 해소와 소화 촉진에 효과적이다. 특히 루테올린과 같은 성분이 들어 있어 기관지 건강에 도움을 주며, 기침과 가래 완화에 예로부터 활용돼 왔다. 또한 칼륨 함량이 높아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단맛과 아삭한 식감의 배는 다양한 건강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배를 갈아 만든 배 스무디는 소화가 잘되고 비타민 섭취에도 좋다. 따뜻하게 끓여 낸 배 생강차는 환절기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고기를 재울 때는 배를 갈아 넣으면 자연스러운 단맛과 연육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 효율적인 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상주배 16톤이 베트남으로 수출됐다. / 상주시
상주배 16톤이 베트남으로 수출됐다. / 상주시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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