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가담·방조' 혐의 한덕수 전 총리 오늘(19일) 내란특검 출석…피의자 조사
2025-08-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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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에 출석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9일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한 전 총리는 12·3 비상계엄 사태에 가담·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특검팀은 19일 오전 9시 30분쯤 한덕수 전 총리를 서울고검 청사에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한다. 특검팀은 '국정 2인자'였던 한 전 총리를 상대로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에 가담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를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수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팀은 한덕수 전 총리가 대통령의 제1 보좌기관이자 국무회의 부의장인 국무총리로서 계엄 선포 절차 전후 의사결정 등에 관여한 내란 행위의 핵심 공범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2일에도 한덕수 전 총리를 한차례 불러 관련 의혹 전반을 조사했으며 같은 달 24일에는 자택과 국무총리 공관,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이 압수수색 이후 한 전 총리 소환 조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