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이 신의 한 수” 개봉 전부터 전 세계 시상식 휩쓴 파격 소재 '한국 영화'

2025-08-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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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시상식서 최우수 감독상 받은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D.P.' 출연 배우 주연+유명 예능 프로그램 출연 배우 대변신

개봉 전부터 파격적인 소재로 전 세계 시상식을 휩쓸며 한국 오컬트 영화의 저력을 다시 입증한 작품이 화려한 수상 경력과 신선한 캐스팅으로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 스틸컷 속 전소민 / ㈜트리플픽쳐스 제공
영화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 스틸컷 속 전소민 / ㈜트리플픽쳐스 제공

1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오는 22일 개봉 예정인 한국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은 예매율 1.6%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누적 관객수는 1262명이며 예매 관객수는 1만 1314명이다.

4위는 '악마가 이사왔다', 3위는 '좀비딸', 2위는 'F1 더무비', 1위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다.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은 사제 서품을 받은 신부 도운이 실종된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고해성사를 듣고 복수와 신앙심 사이의 딜레마 속에서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를 그리는 영화다. '더블패티'의 백승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신승호와 한지은, 박명훈, 전소민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스틸컷 속 신승호(왼)와 박명훈(오) / ㈜트리플픽쳐스 제공
스틸컷 속 신승호(왼)와 박명훈(오) / ㈜트리플픽쳐스 제공

◎ 할리우드까지 접수 완료…국내 개봉 전 화려한 해외 수상 경력

2025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은 교토인디펜던트필름페스티벌과 몬트리올인디펜던트필름페스티벌 남우주연상 수상, 토론토아트필름스피릿어워드 최우수 감독상, 뉴욕인디펜던트아트필름페스트 최우수 감독상, 시네마토그래피앤포토그래피어워즈 최우수 아시아 영화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수상이라는 화려한 기록을 세웠다.

이 외에도 시카고우먼필름페스트 베스트 프로듀서상, 산타페무비어워즈 최우수 장편영화상, 할리우드국제다양성영화제 최우수 감독상, 남우주연상, 산타바바라국제영화제 최우수 장편영화상까지 받으며 작품성을 다방면으로 인정받았다.

스틸컷 속 신승호 / ㈜트리플픽쳐스 제공
스틸컷 속 신승호 / ㈜트리플픽쳐스 제공

◎ 신승호 주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 쏠리는 No.1 이유

앞서 신승호는 '더블패티'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백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후 'D.P.'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그는 대중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으며 확실히 이름을 알렸다.

이번 작품에서도 신승호는 제대로 연기 변신에 나섰다. 그는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제가 한 번도 도전해 보지 않은 캐릭터"라며 "제 얕은 경험과 필모그래피에 맞닿아 있거나 비슷하지 않은 인물인 신부, 신앙인으로 변신할 기회라 도전하고 싶었다"라며 도전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또 "개인적 목표와 욕심이 있는데 제가 외적으로 보여지는 이미지가 강하고 무겁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다. 아버지를 닮아서 저도 모르게 인상을 자주 쓴다"라며 "제가 부드럽게 해야지 보시는 분들이 인상을 안 쓰고 평범하다고 생각한다는 걸 알겠더라. 그런 지점에서 노력했다"라고 캐릭터를 표현하려고 노력했던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극에서 감정적으로나 내면적으로 노력한 부분은 도운이라는 인물이 신앙인과 자연인 사이에서 갈등할 때 도운의 행동에 판단이 서지 않길 바랐다"라며 "관객이 결말을 확인하고 나서야 '이렇게 할 거였구나' 생각하게 하고픈 목표가 있었다. 절제하고 표출할 때는 정확하고 강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유튜브 '트리플픽쳐스'
유튜브 '트리플픽쳐스'

역시나 예고편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실제 네티즌들은 "신승호 캐스팅이 신의 한 수인 듯. 무게감 있는 톤과 페이스가 주인공 '정도운' 캐릭터와 너무 잘 어울리고 그 외 캐스팅도 다 믿고 보는 연기력 보여주는 배우진이라 개봉하면 꼭 보러 갈 듯. 상영관 좀 늘려 주세요", "며칠 전에 시사회 보고 왔는데요. 요즘에 한국 영화 많이 힘들지만 저예산 웰메이드 한국 영화입니다. 좋은 배우들의 좋은 연기력, 좋은 시나리오, 영화 음악까지 강추 드립니다!! 꼭 보세요", "신승호 연기 톤이 좋아서 몰입돼서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영화) 끝난 뒤 여운이 남는 영화네요. 재밌어요", "신승호 극호", "신승호 넘 멋있어...ㅠㅠ", "오 이거 몰입도 장난 아닌데요. 개봉하면 꼭 봐야겠어요" 등 반응을 보였다.

메인 예고편 속 전소민 / 유튜브 '트리플픽쳐스'
메인 예고편 속 전소민 / 유튜브 '트리플픽쳐스'

◎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개그캐 전소민, 역시 배우는 배우였다

배우는 배우였다. '런닝맨'에서 보여준 허당 캐릭터로 인해 잊고 있었던 배우의 자아가 살아났다. 이번 작품을 통해 전례 없던 강렬한 연기 변신에 나선 전소민은 예고편만을 통해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그는 "저를 선택해 주셔서 감사했다.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또 다른 도전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시나리오를 너무 집중력 있게 읽어서 역할로 함께하며 도움이 되고 싶었다. 박명훈 선배, 한지은, 신승호와 좋은 시너지를 낼 거라는 설렘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작품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해야만 하고 하면, 한다면 너무 큰 기회와 변신이 될 거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주저 없이 선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백 감독도 전소민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그는 "'쇼윈도 여왕의 집'을 봤는데 무엇에도 물러서지 않는 강렬한 눈빛, 심장이 있었다"라며 "오랜 논의 끝에 같이 하자고 했다. 여배우가 하기 힘든 장면이나 에너지 레벨을 올려줘서 감사하게 찍었다"라고 했다.

유튜브 '트리플픽쳐스'
유튜브 '트리플픽쳐스'

◎ 개봉 전 파격 특가 이벤트까지

개봉 전 오는 20~21일 7000원이라는 특가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특가 이벤트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에서 열린다. 영화 특별 회차 예매 시 프리미어 7000원 특가 이벤트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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