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보다 2배 더 맵다…국내산 식재료 넣은 역대급 라면 화제

2025-08-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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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빌 지수 7500에 달해
불닭볶음면은 4400

불닭볶음면보다 두 배 가까이 맵다는 이 라면, 과연 어느 정도일까. 도전 정신을 자극하는 강렬한 매운맛에 프리미엄 원재료까지 더해진 신제품이 등장했다.

라면 자료사진 / Alexey Spehalski-shutterstock.com
라면 자료사진 / Alexey Spehalski-shutterstock.com

국내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라면 제조사가 자사 라면 중 가장 매운 제품을 출시했다. 스코빌 지수는 무려 7500으로, 기존 대표 매운 라면이던 열라면(5013)의 1.5배 수준이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4400)보다도 훨씬 맵다. 참고로 스코빌 4400은 청양고추와 비슷한 수치다.

문제의 이 라면은 단순히 매운맛만 강조한 것이 아니다. 경북 영양군에서 생산된 영양고추에 베트남 하늘초, 캐롤라이나리퍼, 부트졸로키아, 하바네로까지 총 5종의 고추를 배합해 자극적이고 폭발적인 맛을 구현했다.

영양고추는 해발 고도가 높고 청정한 환경에서 자라 껍질이 두껍고 색이 선명하며, 매운맛과 당도가 균형 잡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고추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 라면은 ‘도파민이 터지는 맛’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더 핫 열라면 / 오뚜기
더 핫 열라면 / 오뚜기

제조사 측은 이 제품을 기존 국물 라면의 매운맛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전략 상품으로 소개했다. 약간 매운맛부터 진한 매운맛, 그리고 이번 신제품까지 단계별 라인업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4개입 4580원으로, 개당 1145원 수준이다. 기존 인기 매운 라면 대비 약 45% 비싸다.

오뚜기 관계자는 “프리미엄 원재료와 지역 상생의 가치를 담은 제품”이라며, “영양고추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한국 라면의 매운맛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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