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10일 황금연휴… 한국인 46%가 선택한 ‘여행지 1위’는 의외였다

2025-08-1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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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홋카이도·푸꾸옥 추천

최장 10일간의 추석 연휴를 앞둔 가운데, 우리 국민 70%가량이 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19일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 77%가 다가오는 명절 연휴에 국내외로 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인기있는 여행 테마는 해변, 스파, 온천 등 '휴식과 재충전'(48%)이다.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단거리 해외 여행지'(46%)가 꼽혔다.

스카이스캐너는 해당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국인 여행객이 선호하는 동반자별 맞춤형 여행지를 소개했다.

휴양과 체험을 동시에!

우선 휴양과 체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베트남 푸꾸옥을 추천했다. 푸꾹옥은 베트남 남부 캄보디아 국경 인근 '타이만'에 위치한 섬이다. 오는 10월에는 우기가 끝날 무렵이라 여행을 떠나기 적합하다.

푸꾸옥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인 사오비치를 비롯해 20km 넘게 뻗은 롱 비치, 대규모 테마파크인 빈원더스 푸꾸옥, 빈펄 사파리 등을 둘러보며 긴 연휴 아이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유튜브, 교무니네

빈원더스 푸꾸옥은 빈펄 리조트 단지 내 자리해 있으며,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2배 이상 크기를 자랑한다. 동화·역사·문화를 바탕으로 한 6개 테마존으로 구성되며 놀이기구·워터파크·어트랙션 등이 있어 '베트남의 디즈니랜드'로 불리기도 한다. 바이킹, 롤러코스터와 같은 익스트림 놀이기구가 있는 어드벤처 월드와 대형 워터월드, 동화 속을 재현한 페어리 타운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구글지도, 빈원더스 푸꾸옥

3세대가 함께하는 온천 여행

일본 홋카이도가 추천 여행지로 꼽혔다. 10월의 홋카이도는 상쾌한 공기와 절정에 달한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여행지다. 일본 최북단의 섬으로, 사계절 모두 매력이 넘치지만 특히 여름의 시원한 날씨와 온천이 유명하다.

홋카이도의 중심 도시인 삿포로 시계탑과 TV타워 등을 둘러보거나 삿포로에서 전철로 30분 거리에 위치한 오타루에서 운하를 감상할 수 있다.

또 남부 항구 도시인 하코다테는 일본 3대 야경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하코다테 산 전망대에 올라 야경을 감상하거나 서양식 건축물이 눈에 띄는 모토마치 교회 거리를 걸어도 좋다.

일본 하코다테. / Richie Chan-shutterstock.com
일본 하코다테. / Richie Chan-shutterstock.com

여유롭고 예술적인 '이곳'

태국 북부에 위치한 치앙마이다. 10월 초 치앙마이는 우기의 끝자락으로 스콜성 소나기가 내릴 수 있지만, 본격적인 성수기가 시작되기 전으로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치앙마이는 방콕 북쪽에 위치한 고산 도시로, 태국의 문화 수도라고 불릴 만큼 역사·자연·힐링 여행이 모두 가능한 곳이다. 방콕·푸켓처럼 화려한 해변은 없지만, 여유로운 분위기와 전통 사원이 많아 '북방의 장미'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태국 치앙마이. / Mumemories-shutterstock.com
태국 치앙마이. / Mumemories-shutterstock.com

치앙마이에는 해발 1000m 산 위에 있는 황금 불탑 사원인 도이수텝 사원과 치앙마이의 최대 야시장인 나이트 바자 등이 유명하다. 도이수텝 사원은 치앙마이의 랜드마크로, 계단 양옆을 장식한 용 모양 난간이 유명하고 전망대에서 치앙마이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또 나이트 바자는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도 즐겨 찾는 곳으로, 낮에는 한적하지만 해가 지면 노점상과 네온사인으로 활기가 넘친다. 전통 실크, 손으로 만든 우산, 태국식 바지 등 각종 수공예품을 비롯해 치앙마이만의 분위기를 담은 기념품들이 즐비하다.

구글지도, 나이트 바자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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