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면부터 고자극…일본 드라마 리메이크인데 반응 터진 한국 드라마
2025-08-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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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여배우 파격적인 변신으로 관심 집중
한 드라마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시작부터 파격적인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 작품은 올 하반기 안방극장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8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컨피던스맨 KR'의 메인 예고편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메인 예고편에서는 첫 장면부터 돈다발과 함께 "내가 지금 눈에 보이는 것이 진짜일지도 모르지만 가짜일 수도 있으니까 그럼 확인해 볼까요? 과연 승리의 여신이 누구를 향해 미소를 지을지"라는 박민영의 내래이션이 등장해 고자극 전개를 예고했다. 이어 배우 주종혁, 박희순, 송지효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이경이 박민영에게 유혹당하는 모습으로 등장해 궁금증을 더했다. 승무원, 의사, 보디가드 등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한 박민영은 예고편 말미 "화끈하게 가볼까? 즐길 수 있을 때 많이 즐기세요"라는 대사를 남겨 기대감을 높였다.
예고편을 본 시청자들은 "와 이거 재밌겠네요", "우와 재미나겠다. 9월 6일 기대작!!!", "오 일드 리메이크한 거네", "박민영x이이경 장면이 또 나오네요ㅎㅎㅎ", "원작 느낌을 얼마나 낼 수 있을지...", "마사미 나온 일드 한국판인가요?", "원작 진짜 재밌게 봤는데 한국판 컨피던스맨이라니 기대되네요", "박민영 나오는 드라마는 살짝 유치하면서도 도파민 터지게 하는 뭔가가 있어서 자꾸 보게 됨", "믿고 보는 박민영!!! 진짜 기대된다", "와 이게 한국 버전이 나오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첫 시작부터 박민영이 한복 저고리를 벗어 등의 문신을 드러내는 파격 연출로 화제를 모았다. 티저에서는 "죄 지은 놈들 지옥 가게 하면 안 돼"라는 자막과 함께 "현생에서 지옥을 맛보게 해줘야지"라는 강렬한 대사가 이어지며 작품의 과감한 분위기를 예고했다.

메인 예고편까지 총 4가지 버전으로 공개된 티저에서 박민영은 무려 13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변신을 선보였다. 승무원, 의사, 드레스 차림의 귀부인, 복고풍 의상 등을 오가며 초단위 변신쇼를 펼쳤다. 특히 "죽이지만 않으면 되잖아", "나는 굉장히 지니어스한 소시오패스거든" 같은 임팩트 있는 대사들과 함께 카드 마술, 총을 겨누는 액션, 화려한 무도회 장면 등이 숨 가쁘게 이어졌다.
'컨피던스맨 KR'은 오는 9월 6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되는 케이퍼 코믹물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기꾼 3인조가 현 시대의 악역들을 상대로 복수극을 펼치는 내용을 다룬다. 이 작품은 일본 후지TV의 인기 드라마 '컨피던스맨 JP'를 한국식으로 각색한 리메이크작이다.
박민영은 극중 IQ 165의 천재적 두뇌를 지닌 상속녀이자 사기꾼 팀의 리더 윤이랑 역을 맡았다. 치밀함과 대담함, 발랄함과 섬세함을 동시에 갖춘 캐릭터를 연기한다. 주종혁은 사기꾼 세계에서 성장해나가는 보쿠짱 역으로, 박희순은 변장의 달인이자 노련한 사기꾼 리처드 역을 담당한다.

연출은 '카지노', '키스 식스 센스', '오 마이 베이비', '보이스3' 등에서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준 남기훈 감독이 맡았다. 각본은 '크리미널 마인드', '처용 1, 2' 등의 홍승현 작가와 신선한 필력으로 주목받은 김다혜 작가가 공동으로 작업했다.
박민영은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작품을 읽었을 때 이랑이가 소시오패스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좀 와 닿았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윤이랑과의 공통점을 묻는 질문에는 "저도 일할 때는 INTJ 성향이 나오는데 윤이랑 역시 INTJ 성향이 나오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윤이랑은 대충하는 것 같지만 하나하나 다 상상해보고 플랜 B, C까지 세우는 부분이 있다. 그 점이 닮았다고 느꼈다. 하지만 난 이랑이처럼 미치진 않았다"라며 유쾌한 답변을 내놨다.

작품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박민영은 "세계 모든 분들이 함께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공통된 분모가 많은, 국경을 관통하는 주제가 담긴 'K-케이퍼물'이 탄생한 것 같다.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제작진은 박민영의 캐스팅에 대해 "촬영을 하면 할수록 박민영이 아니면 누가 윤이랑을 했을지 도무지 상상불가였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케이퍼물'까지 섭렵한 박민영의 명연기를 '컨피던스맨 KR'에서 꼭 감상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컨피던스맨 KR'은 TV조선과 쿠팡플레이에서 동시 방송되며, 글로벌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국내를 제외한 240개 국가 및 지역에서 시청할 수 있다. 파격적인 예고편으로 이미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본방송에서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