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부터 심상치 않다…시청률 23.8% 배우 등판한 '한국 영화'

2025-08-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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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밀착 공포 영화 '홈캠'

탄탄한 연기력과 통통 튀는 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윤세아가 공포 장르로 영화 팬들을 찾아온다.

영화 '홈캠' 보도스틸 일부. /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영화 '홈캠' 보도스틸 일부. /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홈캠’은 의문의 사망사고를 조사 중인 보험조사관 성희(윤세아)가 집 안에 설치한 홈캠으로 낯선 존재를 목격한 후 공포에 갇히게 되는 24시간 초밀착 공포물이다. ‘홈캠괴담’, ‘홈캠귀신’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배우 윤세아의 호러물 도전이 이목을 끈다.

◆ 현실 공포물의 몰입감

'홈캠'은 집이라는 친숙하고 현실적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현실 공포'를 비춘다. 지난 12일 공개된 티저에서는 집안 곳곳에 설치된 홈캠에 찍힌 기이한 현상이 담기며 강렬한 서스펜스를 예고했다.

영상에서는 홈캠의 음성인식, 동작감지 등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해 몰입감을 높였다. 모두가 잠든 고요한 밤, 홈캠에서 흘러나온 "움직임이 감지되었습니다"라는 음성은 순식간에 긴장감을 조성한다. 이어 불안감을 느낀 듯 흉기를 들고 집안을 살피는 성희와 그림을 난도질하는 딸, 방문을 두드리는 낯선 존재 등 홈캠에 찍힌 것으로 연출된 장면들은 일상 공간인 집에 불길한 무엇인가가 함께하고 있음을 암시해 공포감을 극대화한다.

영화 '홈캠' 보도스틸. /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영화 '홈캠' 보도스틸. /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악한 것이 찍혔다’라는 카피에서 '악한 것에 찍혔다'로 변모하는 티저 영상 속 이중 카피 역시 불안감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옥죄오는 공포에서 발버둥 치는 사람들 모습이 몰아치며 과연 이들이 무사히 위기를 넘길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특히 영상 마지막, 움직임 감지 기능으로 정면을 돌아보는 홈캠은 마치 렌즈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섬뜩함과 동시에 그 너머에 찍힌 무엇인가에 대한 섬찟한 상상으로 이끈다.

지난 6월 개봉한 '노이즈'는 누적 관객 수 170만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한 스릴러 영화 중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층간 소음'이라는 현실 밀착 소재를 공포물로 재탄생시켜 관객의 몰입을 이끈 영화는 입소문을 부르며 인기 견인에 성공했다. 이처럼 일상적인 공포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흥행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홈캠’ 역시 가장 안전해야 할 집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이야기를 통해 관객의 공포와 호기심을 동시에 자극할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홈캠' 보도스틸. /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영화 '홈캠' 보도스틸. /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 배우 윤세아가 표현할 호러물

'홈캠'의 중심인 윤세아는 매 작품마다 훌륭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왔다. 최고 시청률 23.8%를 기록한 드라마 'SKY 캐슬'을 비롯해 '신사의 품격' '비밀의 숲 2' 등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에 출연해온 그는 '홈캠'을 통해 그동안 쌓은 연기 내공을 다시 한번 발휘한다.

윤세아가 연기하는 성희는 홀로 딸을 키우는 보험 조사관으로 냉정하고 남을 잘 믿지 않는 인물이다. 홈스쿨링을 하는 딸을 위해 설치한 홈캠에 섬뜩한 여자가 찍히면서 점점 편집증적으로 변해간다. 이성적인 캐릭터가 기이한 현상과 모성애, 공포로 인해 점차 비이성적이고 광적으로 변해가는 복합적인 연기를 펼칠 윤세아는 한순간도 놓을 수 없는 강렬한 긴장감을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2020년 개봉한 영화 '정직한 후보'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윤세아가 호러 장르를 통해 보여줄 또 다른 연기 변신이 주목된다.

영화 '홈캠'은 9월 10일 개봉한다.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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