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참외와는 확실히 다릅니다…요즘 떠오르는 '망고 참외'
2025-08-1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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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도 높고 향긋한 여름 건강 과일의 비밀
다이어트와 건강에 딱! 망고참외 이야기
여름철 과일 하면 참외와 수박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시장에서 눈길을 끄는 식재료가 있다. 바로 ‘망고참외’다.
이름만 들으면 열대과일 망고와 혼합된 새로운 품종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통 참외의 한 변종이다. 겉모습은 진한 노란빛에 세로 줄무늬가 뚜렷해 시각적으로도 선명하고, 한입 베어 물면 특유의 달콤하고 향긋한 향이 퍼진다. 망고를 닮은 향과 맛 때문에 붙은 이름이지만, 영양학적으로도 여름철 건강 과일로 주목받고 있다.
◆ 풍부한 수분과 저칼로리, 여름 다이어트에 제격
망고참외의 가장 큰 장점은 수분 함량이다.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더위로 갈증이 날 때 시원하게 섭취하면 수분 보충에 효과적이다. 칼로리도 낮아 100g당 30kcal 남짓으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이 간식 대용으로 찾기 좋은 과일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또한 풍부한 수분은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고, 피부 보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 비타민과 미네랄이 주는 건강 효과
망고참외에는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비타민 C는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 회복을 돕는 항산화 영양소로, 무더운 여름철 떨어지기 쉬운 체력을 지켜준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돼 시력 보호와 피부 건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외에도 칼륨이 많아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에 효과적이다. 여름철 짠 음식 섭취가 늘어나기 쉬운 상황에서 망고참외 한두 개는 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 소화에 좋은 섬유질, 변비 해소에도 도움
망고참외는 과육이 부드럽지만 식이섬유도 적지 않다. 식이섬유는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해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만들고,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도와 장 건강을 유지한다. 여름철 차가운 음료나 불규칙한 식사로 변비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지만, 망고참외는 상쾌한 단맛과 함께 소화를 돕는 건강 과일로 제격이다.

◆ 전통 참외와 다른 점은?
일반 참외와 비교했을 때 망고참외는 당도가 높고 향이 진하다. 당도는 평균 13브릭스 안팎으로, 일반 참외보다 2~3브릭스 가량 높은 경우가 많다. 크기도 비교적 작고 아삭한 식감보다는 부드럽고 촉촉한 맛이 강조된다. 때문에 노약자나 어린이가 먹기에도 부담이 없다. 다만 단맛이 강한 만큼 당 섭취를 조절해야 하는 당뇨 환자라면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 다양한 활용법, 간식부터 샐러드까지
망고참외는 그대로 먹어도 맛있지만,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얇게 썰어 요거트나 샐러드에 곁들이면 새콤달콤한 맛이 더해져 입맛을 살린다. 얼려서 스무디로 만들면 더위에 지친 몸을 식혀주고, 우유와 함께 갈아 주스로 마셔도 좋다. 최근에는 망고참외를 활용한 디저트와 빙수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유의 향과 달콤함이 잘 어울려 여름철 별미로 자리 잡는 중이다.

◆ 구입과 보관법, 신선함 유지가 관건
망고참외를 고를 때는 껍질에 상처가 없고 색이 고르게 노란빛을 띠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꼭지가 신선하고 탄력이 느껴지는 것이 당도가 높은 경우가 많다. 보관은 냉장고 야채 칸에서 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장기간 보관 시에는 껍질을 제거하고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해도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