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들 좋아하는데…무려 400000마리 충주호에 떼로 풀린 '이 생명체' 정체

2025-08-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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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균형 유지 위해 '토종 붕어' 치어 방류

충북 충주시가 어족 자원 확대와 생태계 균형 유지를 위해 토종 붕어를 방류했다.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실제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실제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시는 산척면 명서리 방면 충주호에 토종 붕어 치어 4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19일 밝혔다. 방류한 토종붕어는 잡식성 어류로 내수면 생태계에 중요한 지표 생물이다.

토종 붕어는 몸길이가 20~30cm 내외로 옆으로 납작한 체형을 지녔으며, 황갈색 혹은 은회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하천과 호수, 저수지 등 우리나라 전역의 담수 지역에 폭넓게 서식한다. 5~7월 산란기에 수초 사이에 알을 붙여 번식하는 습성을 가진 붕어는 생태적 가치가 높고 수질 정화에도 기여하는 중요한 어류다.

또한 낚시자원이자 어족자원으로 인기가 많으며, 당뇨·부종·허약체질·자양강장·빈혈 등의 치료에 효능이 있어 건강에 이로운 물고기로 알려져 있다.

기존 생태계의 균형을 위협하는 베스·블루길 등의 외래종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토종어류종의 비율을 높이고 어류 다양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토종 붕어 치어 방류를 통해 충주호 생태계 균형 유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태공들에게 인기가 높은 낚시자원 증식을 통해 낚시인 유치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5월부터 2개월 동안 뱀장어 1만 6천 마리, 쏘가리 1만 5천 마리, 대륙송사리 1만 2천 마리, 버들붕어 2천 마리를 방류했다. 오는 9~10월에는 버들대농갱이 6만 2천 마리와 다슬기 140만 패를 추가 방류할 계획이다.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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